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평일 알바 마지막 날

noopy00 2021. 3.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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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파크 스시집 평일 마지막날.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20분동안 나름 명상을 하려고 노력했더니 기분이 꽤 맑고 좋았다.

ㅊㄹ이한테 ㅎㅅ오빠 얘기도 털어놓고 마지막날 재밌게 잘 일한 것 같다. 솔직히 그동안 잘 지냈기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ㅇㅎ이 가기전에 밖에서 한번 보자는 말도하고 마지막이라 아쉽다고도 했는데 ㅊㄹ인 담담해보여서 솔직히 서운했다. 그냥 그런 애인가보다하고 넘기는 중이다. 예전에 워홀러들이랑은 잘 안친해진다는 그런 얘길 한적이 있는데 그것때문에 마인드 컨트롤 하는 걸수도.
그동안 즐겁게 일한걸로 만족해야겠다. 앞으로도 이런일 수없이 있을텐데 담담해지는 법 배워야지.

오전에 이매니저 보자마자 주급얘길 했다. 아직 안들어와서 좀 따지듯이 물었다. 또 엄청 약하게 나오더니 곧 들어올테니 사장한테 말하기가 힘들다며 사정을 봐달란 식이다. 기분나쁠 땐 자존심깍아내리는 말만 골라하며 입에 담아서는 안될말까지 다 하면서 또 자기 불리할 땐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며 정을 내세운다. 여러모로 같이 오래 상종해서는 좋을것 하나 없는 사람이다.
시급 올려달란 얘기도 해버렸다. 다음주부터 윈야드 출근 확정났지만 당분간 주말출근은 계속할거기때문에 조금이라도 올리면 좋을 것 같았다. 진짜 이나이먹도록 이런건 처음이라 서툴러서 너무 화내듯이 몰아부치며 말한게 아닌가 조금 후회된다.

사람과 사람이 친구로서 인연을 이어가는데에는 꼭 서로 간에 이익이 존재해야만 가능한걸까? 예전부터, 내가 생각하는 인간관계와 남들이 생각하는 인간관계가 너무도 달랐다. 꼭 서로 기브앤테이크가 존재하는 관계여야지만 지속적인 만남이 가능하고 친구가 되는 걸까?
나에게 있어서 인간관계란 함께 있을때 편안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친구가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만날수있다고 생각한다.
흠... 내가 남들과 함께 있을때 불편하고 부정적인 기운을 끼치는 사람이어서 함께하지 않는 걸까.. 내 자신을 돌아보게된다.

 

[습관만들기]

1. 하루 명상 20분
2. 남들에게 미끼던지지말기. 남들 평가하지말기.
3. 간헐적 단식. 6시후 먹지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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