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남섬 가야하나
noopy00
2021. 3.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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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일
4시까지 일하고 바로 카페 일하러 시티로갔다. 실비아파크 스시집에선 시간이 참 안간다. 이 지긋지긋한 공간에서 빨랑 벗어나고싶다~했는데 시티를 걷고있으니 또 순식간에 기분이 리셋되는 것 같다. 요즘은 하루가 참 길게 느껴진다. 특히 주말이.
남섬 가고싶다는 마음이 자꾸든다. 옆에서 ㅇㅎ가 자꾸 남섬 이야기를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남섬이 얼마나 좋길래 다들 그렇게 꼭 가보라고 강력 추천하는 걸까? 남섬 다녀온 사람들 하나같이 오클랜드보다 몇배로 좋단다.
워홀 기간 다 끝나면 여행비자로 남섬에서 잠깐 살아봐도 되지않을까. 그치만 일이라는 걸 해봐야 그 지역에 대해 깊숙히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대로 워홀이 끝나면 나중에 후회할 것만 같다.
카페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보니 쉐인과 벨라는 오늘도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있다. 그런데 벨라가 왠일로 나에게 말을 걸지않는다. 분명 뭔가 불만이있는 것 같은데... 어제 말도 없이 코카콜라 페스티벌 간 것 때문인가? 왜 이런걸로 괜히 찝찝해해야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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