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py00 2021. 7. 20. 11:50
반응형

- 항상 감사하며 살자. 가족들, 친구들, 나를 스쳐지나간 모든 사람들로부터 지금까지 받은 것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살면서 누군가 내 도움이 필요로한 사람이 있을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자.

- 어렸을때 부모님의 영향으로 남들 눈치, 시선을 늘 신경쓰며 살아온것같다. ㄹㄷ언니는 사회생활 시작하면서부터 그런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연습해왔단다. 그래서 지금은 남들시선으로부터는 완전히 자유로운 것 같다. 나도 그렇게되고싶은데 30년가까이 이런 성격으로 살아왔으니 쉽지는 않겠지.
온전히 나로서 살아가는 것. 이제는 그게 내 인생 목표가 된 듯 하다.
기분이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는건 당연하다. 그로인해 내 행동이 조금 달라질 수도(늘 밝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 있지만 남들에 의해서 달라지지는 말자.
이번 여행 첫날같은 경우, 모든게 틀어져서 급 기분이 다운되서 남들처럼 들뜬 기분으로 여행을 시작하지 못했다. 그건 그럴 수 있지만 나중에는 내 기분때문만이 아니라 갑자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되었다는게 문제다. 남들이 이런 내 모습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아시아인이라고 잘 못노는거라 생각하는건 아닐까? 영어를 못하니까 바보처럼 보이나? 난 왜 남들처럼 밝지 못하지?(밝지못하는 날이 있을 수 있는데 말이다!)


멜번에 도착하니 날이 급 어두워졌다. 비까지 내리고있다. 그래도 다행히 엄청 춥지는 않았다. 멜번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갑자기 또 들뜨기 시작해서 침착하려고애썼다. 들떴다가 괜히 실수할까봐...

시드니랑은 분위기가 사뭇달랐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도시 저마다의 분위기가 있는 것같다.

제발 숙소가 좀 괜찮길 빌었는데 노마드는 소문과 같았다ㅠㅠ 1층 로비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나쁘지않았는데 방에 들어가보고 좀 많이 실망했다ㅠ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2층 침대가 가득 있는 10인실에다가 남녀 혼용, 어느침대가 비어있는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엉망이었다. 하... 여기를 내가 일주일이나 등록해놨다니....
여자는 나까지 둘뿐인 것 같고 나머지 다 남자다. 코고는 소리도 들리고 가장 심각한거는 아래층에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2층까지 다 흔들거린다는 거다ㅠㅠ 

저녁으로 인도네시아 식당을 멀리까지 찾아가서 나시고랭인가 뭔가를 처음으로 시켜봤다. 예전에 벨라가 시켰던 음식과 같은거였다. 이 가격 주고 이거 먹을바엔 한국 식당이 천배는 낫겠다. 다시는 안먹을 것 같다.

밥먹고 들어오니 아까보다는 기분이 조금 괜찮아졌다. 짐 정리를 하고 자리를 피고누우니 나름 안락한기분이 든다.




그래도 신기한건 요 몇달간 내 고질병이 꽤 줄어들다못해 거의 사라졌다. 첫째, 상상하기. 맘에 드는 남자만 있으면 혼자서 상상연애부터 시작하기 일쑤였고 남자가 아니라 평소 잠자기전에도 상상하며 잠들기를 즐겨했는데 요새는 일부러하려고해도 잘 안된다.
둘째, 남들 눈치보기. 어떤 사람이 기분이 안좋아보일때 예전같았으면 당장에 혹시 내가 뭔가 잘못한게 아닐까 엄청 신경쓰이면서 눈치보기시작했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게 없다. 예전만큼 주변에 나에게 화를 내는 사람이 거의 없어진데다(진짜 예전에는 나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있더라도 그게 나때문일거라는 생각은 잘 안한다. 아니 그런생각이 안든다고하는게 더 정확한 것 같다. 아마도 계속 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해지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기분 나빠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나보다는 그사람의 개인적인 문제일거라는 생각이 먼저든다. 외부적이든 내부적인 문제든 말이다.



On the last day of tour we’ve got finally to the center of the center of Australia, Alice Springs. 
I didn’t have any expectations for the destination where I was heading to. In particular, on the first day I almost messed up this trip by waking up too late. I felt like I was a loser, hated everyone and everything. I was looking for someone who I could take it out on. And then I realized I couldn’t feel anything from the beautiful and mysterious desert. 
Now I made up my mind to come back again some day and I would organize it myself.
.
Anyway it was really fun with these guys. And I know.. you could find me being on the same cloths for three days but nobody knew who this smell was from then we all happy🤪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