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py00 2021. 9. 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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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나름 즐겁게 보낸다고 보냈는데도 후회가 많이 드는 하루였다. 일본어 공부한다고 넷플릭스로 하루종일 일본 방송만 봤다. 도움이 된건 사실이지만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계속 찝찝하다. 일본어 공부를 핑계로 빈둥대며 핸드폰만 끼고 있었던건 아닌지...
해야하는 것들은 많은데 그냥 쉬고만 싶고... 또다시 목적성을 잃어버린 기분이다.
아... 이래서 또렷한 목표를 두고 계속해서 상기하면서 거기에만 집중하는 거구나. 내 비전보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을것같다.


요즘따라 점심만 먹고 들어와 앉으면 왜이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얼마전엔 졸다가 코까지 골뻔하는 바람에 놀래서 나가서 커피 사마시고 온적도 있다. 
오늘도 역시나 잠이 쏟아져서 살짝씩 졸다가 안되겠다싶어 커피한잔을 했다. 날이 따뜻해져서 정말 춘곤증이라는게 있나...

낮에 졸려서 딴짓좀 했더니 퇴근시간 좀 넘겨서 오늘 할일을 겨우 끝냈다. 그래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오니 기분은 좋다 ㅎㅎ

월요일마다 아침에 출근하기가 너무 싫다 ㅋㅋㅋ 남들은 일요일저녁이 제일 고통스럽다는데 나는 월요일 아침인것같다 ㅋㅋ 눈은 일찍 떠놓고 한시간동안 침대에서 밍기적거리고... 그러면서도 아침밥은 다 챙겨먹고 시간 빠듯하게 집에서 뛰쳐나온다ㅋ 막상 회사가서 일하면 그다지 힘든것도 아니면서 ㅋㅋ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카레를 먹고 잠깐 쉬다가 운동을 갔다. 정말 나와의 싸움이다ㅋㅋㅋㅋ 
무릎때문에 오늘은 다리 근력운동만 간단하게 하고 끝냈지만 집에 돌아와 씻는데 다리가 후달거리는게 기분이 좋다ㅋㅋ


목표를 뚜렷하게 잡는 것도 정말 중요하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뭘하든, 조금 부족하더라도 나 자신한테는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
지난 주말은 솔직히 나 자신한테 부끄러웠던 것같다. 내 몸이, 정신이 힘들어한다고 그냥 다 풀어줘버렸다. 내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뭐가 그렇게 힘든건지 내 마음에 귀기울이지않았다.
늘 완벽할 순 없으니까 나와 타협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는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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