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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2

열띤 토론 아침에 Freddy랑 마주쳤지만 그냥 조용히 아침을 먹고싶어서 따로 앉았다. 괜히 이걸로 서로 어색해지는건 아니겠지;; 좀 늦게 정토회에 도착했다. 법률스님은 오늘도 통쾌하게 해답을 내려주셨다. 내 나이또래의 결혼 안한 사람들은 왜 고민거리를 가지고 나오지않을까 좀 아쉬웠다. 물론 어떤 사연이든 그로부터 배울건 있겠지만 전부 자식 얘기, 배우자 얘기 뿐이어서 공감이 많이 가진 않았다.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은 없었다. ㅇㅈ언니가 말했던 젊은 남자분이 오늘 나왔다. 스타일이 좋아서 호감이 가긴했지만 말하는걸 들어보니 크게 매력을 느끼진 못했다. 오히려 키작은 아저씨 보살이랑 이야기 나누는게 재밌어서 계속 붙어있었다. 커피 이야기도 그렇고 철학적인 얘기 등등 나랑 공감대.. 2021. 8. 3.
정토회 정토회를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배불리먹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왔다. 오랜만에 반야심경도 읇고 절도했더니 기분이 참 묘했는데 거부감은 여전해서 중도에 멈춰서 혼자 가만히 서있었다. 뜻도 모른체 읇조리는 불경과 공경하는 마음 없이하는 절이 오히려 더 잘못된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입정이라고 예전에 불교 유치원 다녔을 때 했던 참선같은 시간이 잠깐씩 주어졌는데 1분남짓한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내 생각이 이리저리 옆길로 세는 것을 느끼고 깜짝 놀라서 다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에 충격이었다. 스님의 말씀 영상을 봤다. 서너명의 사람들이 미리 적어온 질문지를 읽으면 스님이 그에 대한 지혜를 말씀하셨다. 대부분의 질문들이 나에겐 뻔하게 들렸고 스님.. 202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