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Hoiday1 할머니 스시 집 일 마치고 가게에서 점심을 먹으며 실비아파크 매장 소식을 듣게되었다. 캐셔들 중 지은이라는 애 빼고는 전부 노티스를 냈단다. 그런 지옥같은 곳에 오래 남아 있는 사람들보면 결국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사는 거란 생각이 든다. 카페에 출근했는데 왠걸, 유이가 와서 2층에 앉아있었다. 처음엔 긴가민가해서 조심스럽게 다가가 이름을 불러보았더니 맞았다. 지난 주말에 프랑스 마켓에서 만난 이후 일부러 나를 보려고 찾아왔다고 한다. 그 동안 종종 왔었는데 올 때마다 내가 없었단다. 최근 몇달동안 일하면서 일본인들과 지내서 그런지 영어가 많이 줄어든 느낌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표정이 뭔가 마음에 걸리는게 있는 듯이 불편해 보였다. 역시나 그날 같이 있던 남자는 누구냐고 묻는다. .. 2021.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