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이렇게 힘들지...
일이 잘 안풀려서 일까...
일본어 공부도 안하고 있고
아침엔 일찍 눈떠서 한시간동안 핸드폰만 만지고 있다....
아무래도 슬럼프가 온것같다.
그래도 퇴근해서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헬스장은 다녀왔다. 운동하고오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했는데 그렇지도 않다... 생리는 또 왜 3일째 안나오는건지... 무슨일이야ㅠㅠ
오늘 신입 두명이 들어왔다. 과장이 책임지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보다보니 엄청 FM스타일이다. 말도 많고...
신입 둘과 과장까지 네명이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코딩을 거의 안해봤대서 생활코딩 사이트를 알려줬다.
밥먹고 들어와서 일하고있는데 과장님한테서 카톡이 왔다. 코딩 공부하는 사이트다. 신입 두명한테 보내면서 나한테도 보낸단다. 개발 6년차한테 코딩 공부 사이트라니... 좋게말하면 정 많고 주변사람들 이것저것 챙겨주는 거 좋아하는 성격인데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이 많이 넓은 것같다.
퇴근 직전에 과장이랑 이사님이랑 통화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과장은 코딩 하던게 잘 안됬는지 퇴근하고 집에가서 마무리하겠단다. 엄청 자랑스러운 말투로.. 내일 출근해서 해도 될걸 왜 굳이 집에가서 한다는건지 잘 모르겠다.
퇴 근하면서 내가 신경이 쓰였는지(왜?) 내쪽으로 와서는 말을 건다. 잘 안되냐면서.
내 코드를 보면서 이것저것 충고를 해주더니 예전엔 자기도 12시 넘어서까지 일하고 1시에 저녁먹을 때가 많았단다. 누군 신입 때 그런 시절 안보낸줄 아나...ㅋ 나를 뭐 한참 후배로 생각하나보다. 개발 경력은 고작 1, 2년 차이에 분야도 전혀 다르면서.
그러고는 나가면서 "얼른 퇴근하라"며, "그래도 내가 oo씨보다 일찍 출근하니까 일찍 퇴근해도 괜찮겠지"라며 뭐가 그렇게 걸리는지 내 눈치를 본다. "신경도 안쓰겠지만.."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어쩌라는건지...
하... 내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가 말이 이쁘게 안나오는구나ㅠㅠ
얼른 준비해서 여길 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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