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들의 상황에 대해 기억할 때면 혼자서 눈물을 흘려요”라며 ABS-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hirley Tapel은 말했다. Tapel은 카탄두아네스 섬의 주민 중 한명으로 2020년 11월, 6개의 태풍이 4 주동안 필리핀을 강타했을 때 그녀의 삶이 뒤짚히는 것을 눈앞에서 경험했다. 이 태풍은 지난 기록에서 육지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열대 회오리성 태풍 중 하나였다. “전 완전히 지쳤어요.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우리는 부서진 우리들의 집을 수리해요. 그리고나면 갑자기 또 다른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우리는 또다시 짐을 싸고 대피해야해요.” 우리 또한 연평균 20개의 태풍을 겪으면서 Tapel의 좌절과 절망을 함께 느끼게 되었다. 산업화 시기 이전보다 섭씨 1.2도 오른 지금, 이것이 오늘날의 세계다. 기후 위기가 눈앞에 닥쳤고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말은 필리핀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어릴적 내 방에서 익사의 두려움에 떨었던 것을 기억한다. 집 창문 밖에서 몰아치는 강렬한 바람이 전기를 끊으면서 어둠 속에서 가족과 함께 옹기종기 서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나마도 좋은 케이스다. 정말 많은 이들이 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해왔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옥상에서 몇 시간, 며칠 동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구조보트를 부르는 그들의 목소리는 거센 바람소리와 싸워야했다. 홍수에 그들의 집이 잠겨가는 동안 결국 보트는 오지 않았다. 지난 20년동안 필리핀은 극단적인 기후 상황을 가장 많이 겪어왔다. 이를 미루어봤을 때 필리핀의 젊은 층이 환경 염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을거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것이 필리핀을 포함한 the Most Affected People and Areas(MAPA)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후 트라우마의 모습인 것이다. 2009년 코펜하겐 기후 담화에서 G77 연합(대부분 기후에 취약한 나라들)의 전 최고위 협상가인 Lumumba Di-Aping 는 명료하고 현 상황의 중대함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동반 자살에 대한 합의를 요구 받아왔다”며 그는 섭씨 2도의 증가는 분명한 아프리카의 멸망이라 칭했고 이것들은 부유층과 높은 이산화탄소 배출 국가들에 의해 도입된 일종의 기후 파시즘을 만들었다고 했다.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러한 단어들은 MAPA에 속한 우리들 모두와 높은 연관이 있다.
그러나 모두가 현재의 상황을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면서도 여전히 사업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국가들과 힘든 싸움을 항상 해왔다. “형평성을 따진다면 우리는 끝이다”고 2011년 당시 미국의 기후 협정 최고위원이었던 Todd Stern은 말했다. 기후 협정에서의 “형평성”에 대해 논란이 조금 있지만 오늘 날 우리들의 정치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진정한 기후 공평성에 대한 배려의 부족은 분명해 보인다. 기후 위기에 우리가 직면한 위급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지도자들은 여전히 지구의 온도 상승에 대해 실현가능한 한계가 섭씨 1.5도일지 2도일지 그들끼리 옥신각신하는 걸로 머물고 있다. 그들이 싸우고 있는 사이 우리는 오늘 날 그 중간인 1.2도 상승된 기후적으로 비상상태에서 생계와 삶이 파괴되고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가 질질 끌어지고 있는 동안 이번 세기에 기온 상승은 섭씨 3도를 향하게 되었다. 파리 기후협정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현 상황이다. 그리고 추정컨데 많은 나라들이 단합하여 기온 상승을 최대 1.5도로 한계하는 약속을 맺었다(기후적으로 취약한 국가로부터 아우성이 있은지 수년이 흐른 후다). 화석 연료 생산은 현재 배출되는 온실 가스의 주된 구성요소라는 압도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UN 기후 위원회의 기초 보고서에서는 단 2°C의 기온 상승만으로도 4억 이상의 도시에 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가뭄으로인해 발생된 물 부족에 도출될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또한 2°C라는 온도는 4억 2천만명의 사람들이 치명적인 열기에 더 노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게다가 2050년까지 수천만명의 더 많은 사람들이 만성 배고픔에, 2030년에는 1억 3천만명의 더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게 될 것이고 이는 모두 기후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다. 기온 상승 3도는 얼마나 더 나쁠지 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 나라와 같이, 우리가 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발생된 상황으로부터 피해받은 소외받은 대부분의 국가들에게 2°C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선진국가들의 제국주의자들과 식민지 개척자들의 기후 파시즘도 선택이 아닌 것은 마찬가지다.
필리핀에 있는 작은 어부 기업 연합인 PAMALAKAYA의 대변인 Ronnel Arambulo는 우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바닷물이 부서지는 소리를 배경으로 단호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말했다. 그에게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은 명확했다. "타국인들이 만든 너무 많은 간척 사업들로 인해 우리의 어부들은 쫓겨났고 이러한 수익성 프로젝트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느라 너무 많은 꿈이 산산히 부서졌다. 기후 정의실현(기후안정을 위한 물리적인 정의실현이 아닌 윤리적, 정치적 정의실현을 뜻함)은 극심한 기상이변과 해수면 상승 같이 환경을 약탈해온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야기된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들로 고통받고 있는 소외된 지역들을 위한 정의실현의 요청이다."
기후 위기는 지금 우리 앞에 있고 1.2°C 상승으로 인해 이미 수많은 고통들을 겪으면서 최대 1.5°C 이내로 기온 상승을 멈추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절충안이 되었다. 지구 온난화를 멈추기 위해 아주 작은 기온 상승 조차도 우리는 계속해서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영향들은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고, 이 이상의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극단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일 것을 요구해야한다. 그와 동시에 남쪽의 저개발 국가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지원 그리고 이 나라들이 이미 겪어온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손실, 순응해온 것들에 대한 보상 또한 요구해야만 한다.
만약 세계의 지도자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1.5°C 기온 상승에 도달하게 된다면 우리가 지켜내야될 온도는 더이상 1.5°C 보다 낮을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1.5°C가 넘어가는 순간, MAPA 국가들을 포함한 전 세계는 기온상승을 막을 수 있는 최저 온도에 도달해버렸기 때문이다.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막기위한 구체적인 조치와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희망이 달려있다. 매 초 시간이 가고 있고 그 시간마다 아주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기온조차도 큰 의미를 가진다. 세계 지도자들은 들어라, 우리들 중 매우 많은 사람들이 들으며 자라왔던 타이푼의 위협 소리보다도 더 클, 우리의 목소리가 길거리와 당신의 안락한 사무실에 울려퍼질 것이다. 준비가 되었든 아니든, 지금 우리 바로 앞에 와있다.
[출처] - https://www.teenvogue.com/story/climate-change-mitigation
'Translating > ...영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D] How playing an instrument benefits your brain? (0) | 2022.07.10 |
---|---|
What’s the best country to live in? (0) | 2022.07.10 |
[역사 번역] 일본은 어떻게 한국을 지배했나 (0) | 2022.03.11 |
[ENGOO] 세계 가장 큰 크루즈선 출항하다 (0) | 2022.03.09 |
[ENGOO] 하루 10분 운동으로 우리의 수명 연장을 도울 수 있다 (0) | 2022.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