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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여행2

북섬 여행 마지막 날 - 웰링턴 새벽일찍 출발하려고했는데 피곤에 쩔어서 해뜰 때 쯤 겨우 눈을 떴다. 새벽되니 추워지고 자리도 불편해서 제대로 못자 몸이 찌뿌둥했지만 차에서 잔것치고는 나름 괜찮았다. 추워서 세수도 하지않고 화장실도 안가고 차를 끓고 나왔다. 완전 야생이다 ㅋㅋㅋ 날이 밝고 보니 어제밤 뒤뜰로 운전해서 들어온 골목길이 더욱더 좁아보였다. 그 칠흙 속에서 여길 지나왔다니 새삼 내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ㅋㅋㅋ 웰링턴까지는 꽤 긴 여정이다. 4시간을 달려가야했다. 중간중간 졸음도 몰려왔지만 쭉 뻗은 도로에서 틈틈이 180 km/h로 달려 30분 정도 일찍 웰링턴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정도 속도로 밟으면 한눈에 보일 정도로 기름이 닳는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보니 저 멀리 웰링턴 시티가 눈에 들어.. 2021. 5. 4.
북섬 여행 둘째날 - 차박 호텔같은 방에서 정말 편안하게 푹 잤다. 좀 더 일찍 일어났어야했는데 어제 너무 늦게 자는 바람에... Sam에게 눈치가 보여 준비하는 내내 조심스러웠다. 아침으로 사과와 컵라면을 먹었다. 챙겨오길 잘한 것같다. 서둘러 준비한다고 했는데 1층에 내려와보니 이미 출근 준비를 끝내고 커피한잔하며 나를 기다리고있다. 뭔가 고맙다는 표현을 좀 더 하고싶었는데 날이 가면 갈 수록 줄어드는 내 영어실력 덕분에 어색한 인사를 하고서 집을 나올수밖에없었다ㅠ 계획했던 시간을 훌쩍 넘겨 10시에 나왔더니 이미 대낮이다. 어제밤 무단으로 아무 곳이나 세워둔 차가 걱정이 되어 얼른 주차해둔 곳으로 갔다. 헉...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져있었다ㅠ 날이 밝고 보니 내가 주차해둔 곳은 어떤 집의 Driveway 위였다. 떡하니 남의..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