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219 [D+17] 2박 3일 Rotorua 여행 셋째날 2018.06.04 - 외국남자들은 샤워하고 준비하는데 훨씬 오래걸리는거같다.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긴하겠지만 의외였다. - 아침이 되니 각자 자기네들 나라말로 통화를 한다. 유럽애들은 시차가 정 반대니 편하게 연락할 수있는 시간이 지금이겠지. - 호스텔에서도 일해보고싶어졌다. 써주는 만큼 일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재밌을것같다. - 영어를 못알아 들어서 다행이다. 지슬랭이랑 폴라 꽁냥거리는거. - 한국인보고 한국말하면, 한국말 할줄아네? 라는 소리 듣는게 익숙해져야한다. 유황은 뭔지도 모르고 따라가서 봤는데 냄새가 엄청났다. 계란 썩은내.. 뉴질랜드가 화산섬이라 그런가 이런게 많아서 신기하긴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지금 외국이라는 기분이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왜지. 내 영어가 점점 퇴화해간다. 3일.. 2020. 8. 5. [D+16] 2박3일 Rotorua 여행 둘째날 2018.06.03 공동 샤워장의 충격. 외국엔 남녀공용 화장실이 생각보다 흔한 것 같다. 호스텔은 더욱이나 샤워시설까지 공용이다. 이런 것까지 남녀평등이라 생각하나보다. 세면대에서 양치하고 있는데 웃통벗은 외국 남자들이 불쑥불쑥들어오니까 처음엔 꽤 당황했다. 외국에 살려고 오는건 나이를 먹을수록 힘든 이유를 알겠다. 오랜 세월동안 한가지의 문화와 생활에 익숙해지고나면 환경이 바뀌더라도 계속해서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게되는 것같다. 내가 지금 딱 그런 것같다. 내가 쓰는 화장품, 내가 샤워하는 방식, 밥먹는 방식, 설거지하는 방식, 세탁기, 청소, 등등 말이다. 사실은 바뀐다고해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는 아주 사소한 것들인데도 내 몸이 못견뎌하는 것같다. 20대 초중반에 여행다닐 때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 2020. 8. 5. [D+15] 2박 3일 Rotorua 여행 첫째날 2018.06.02 지슬랭 클래스메이트들과함께 Rotorua 으로 2박3일 여행가는 날이다. 지슬랭이 늦게 준비하는 바람에 약속시간 조금 지나서 비트로마트 앞에 도착했다. 스페인친구 파오와 브라질 친구 아만다는 구면이었지만 나머지 4명은 전부 초면. 거기다 전부 여자. 남자는 지슬랭와 파오 둘뿐이었다. 여행이 크게 설레거나하진 않았다. 그래도 재밌을것같다는 기대는 조금 있었다. 인원은 총 8명 일본2, 콜롬비아2, 브라질1, 스페인1, 프랑스1, 한국인 나. 이렇게 나열해 놓으니 정말 다양하게 모인것같아도 그냥 다 같은 사람들이다. 나라가 다르다는건 별로 느끼지못하겠다 이제는. 그냥 사람마다 성격차이가 있을뿐이지. 처음 간 곳은 블루스프링이라는 하이킹으로 핫한 플레이스였다. 하이킹 슈즈따위는 생전 사본 .. 2020. 8. 5. 이전 1 ···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