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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7

[영화] 1987, 2017 1987 시청일 : 2021.05.09 내평점 : 7점 영화 1987은 박정희의 독재 집권 당시 일어났던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나게된 배경을 그리고있다. 한국사에 특히 약한 나로서는 영화를 다 본 뒤 따로 검색해서 더 알아보지 않고서는 완벽하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리뷰를 찾아보면 거의 대부분 극찬하는 내용들이 많기에 조금 아쉬웠던 점을 꼽아보자면, 너무나도 화나고 안타까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지만 그것을 그려나가는데 있어서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너무 표면적이고 깊이가 없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어두운 근대 역사에 대한 풍자적 묘사를 하려고 만들었다기보단 거물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킨 상업성을 더 많이 띄고있는 것같다. 1987년 6월. 딱 내가 태어난 해이고 태어난 바로 다음 달이다.. 2021. 5. 9.
[영화] 다빈치코드 The Da Vinci Code 2006 시청일 : 201004 이 유명한 영화를 1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게되었다. 장장 3시간의 런타임 동안 사전지식이 없다면 한번에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하게 꼬여있는 미스테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시나리오가 정말 대작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해주었다. 몰입도 또한 엄청한 영화였다. 다시 한번 더 차분히 보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 영화를 보면서 놀라웠던 것 중 하나는 기독교의 탄생에 있어서 투표에 의해 예수가 대표로 신으로 선택되었다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양 문화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믿음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읽고 있는 책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에서도 기독교에 대해 의문을 품는 내용이 있어서 오히려 기독교의 역사가 깊은 서양에서 더욱 비판적인 시각이 더 많을 수도.. 2020. 10. 4.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 Friends With Benefits 2011 내 평점 : 7/10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스 미국 영화 중에서 나의 최애 영화다. 거의 분기별로 한번씩, 기분 꿀꿀할 때마다 보는 것 같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첫 번째 이유는 성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미국문화를 아주 잘 풀어놓았다는 것이다. 성적인 것이 무조건 은밀하고 위험하고 숨겨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성인들이 자유롭게 즐기는 놀이인 것이다. 주인공 제이미와 딜런은 직업적으로 프로페셔널하고 사적으로는 신나게 인생을 즐기며 사는 성인으로 오직 서로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감정을 배제하기로 합의하에 잠자리를 즐긴다. 물론 그로 인해 발생한 감정적인 문제들 또한 극복해야하는 건 그들의 몫이다. 두 번째는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한시간 30분가량의 짧은 .. 2020. 9. 27.
[영화] 러브 개런티드 Love, Guaranteed 2020 ※ 온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때문에 혹시나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의 기분이 상하지 않으셨으면좋겠습니다. 시청일 : 2020.09.16 내 평점 : 4.5/10 넷플릭스 신작 영화 "Love, Guaranteed". 사랑에 서툰 여자 변호사와 데이팅 앱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헤매는 남자 물리치료사의 사랑 이야기다. 넷플릭스 영화답게 적당한 재미와 적당한 내용의 깊이를 가지고 있는 영화다. 조연들의 씬스틸 연기와 케미도 독보인다. 요즘 넷플릭스의 트렌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여러 국가, 동서양의 배우들이 한 영화 안에 어울려 출연한다. 사실 지금까지 봐오던 외부의 평범한 영화들에서는 영미권이면 영미권이고 아시아에선 각 나라 사람들만을 출연진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넷플릭스는 그런.. 2020. 9. 19.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 2014 시청일 : 2020.09.05 평점 : 4/5점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2편을 본게 10년 전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마지막편인 3편도 개봉한지 벌써 6년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는 주인공 역 벤 스틸러를 보아도 분명 코미디 장르인 것 같은데 정작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다. (그래서 더 웃긴걸지도 ㅋㅋ) 그래픽도 정말 뛰어나고 1시간 반의 짧은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짜임새도 전혀 엉성하지가 않다.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어서 그런지 특별출연으로 휴잭맨도 나와서 소소한 웃음을 주고간다 ㅋㅋ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볼 영화 중에서도 스토리도 어설프지 않고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020. 9. 5.
[영화] Rust and Bone 2012 시청일 : 2020.08.30 내 평점 : 3/5점 영화가 전반적으로 어두웠다. 영상은 바다를 배경으로 전혀 어둡지 않았지만 주인공들의 어두운 인생과 잔잔한 시나리오의 전개로 인해 많이 어둡게 느껴졌다. 남자주인공인 알리의 역이 처음부터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 그리고 폭력적인 성향까지. 프로게스테론 덩어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프랑스 영화에 전부 프랑스어로만 진행이 되는데 영어나 일본어에 비해서 전혀 생소한 언어라 대사를 치는 배우들의 감정을 공감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같은 말이라도 말투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를텐데 언어도 모르고 문화도 모르고 거기다 이번 영화의 특징으로 다들 감정을 절제하고 연기를해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 2020. 8. 30.
[영화] Wizards of Waverly Place : The Movie 2009 시청일 : 2020.06.07 내 점수 : 4/10 스토리는 마법사 가족이 떠난 휴가지에서 철없는 자식들의 실수로 일어나는 해프닝이다. 늘 그렇듯 아무런 정보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오래된 영화인걸 감안하더라도 시작부터 세트장 티가 팍팍나는 장면들에 손발이 오글거리는 배우들의 연기에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어 반쯤보다가 결국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다. 알고보니 미국 드라마 Wizards of Waverly Place의 극장판이었다. 어쩐지 첫 화면부터가 미드 Friends나 How I met your mother과 같은 분위기가 강하게 든다싶었다. 이런 미드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시즌 4까지 나와있다고. 영화는 정말 개인적으로는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도 보기 힘들정도다... 디테일한 구성도 퀄리티가 떨어지.. 2020.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