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9 목
알바 첫날.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다르다더니... 너무 힘들다ㅠㅠ 캐셔라 쉬울 줄 알았는데 메뉴도 너무 많고 안그래도 숫자에 약한데 뉴질랜드 돈계산이 너무 어렵다... 아니 하루만에 뭘 그리 다 알려주려는지... 그래도 한국에서 이런저런 알바 많이 해봤으니 감당하는거지, 아니었으면 바로 포기하고 나가떨어졌을껄... 그나마 여기 좋은건 점심 값이 안든다는거.
다음주 월요일 php개발자 면접보러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파트타임이라도 이번엔 꼭 되야할텐데.
오랜만에 블라도를 만나니까 너무 반가웠다. 간만이라 포옹까지했다 ㅋ 이나라 살다보면 포옹하는게 점점 익숙해지겠지? 승기도 같이 만나서 스테이크 먹으러갔다. 가는길에 그동안 못다한 폭풍수다를 떨었다. 오늘 학교에서 시험을쳤는데 다음주엔 다들 한단계 올라갈 것 같단다. 그리고 우버이츠 딜리버리 일을 하려고 기다리고있는데 그것도 잘하면 다음주부터 시작할거같단다. 자기네 나라있을땐 한달에 잘받아야 700달러정도 받았다는데 알고보니 슬로바키아가 공산주의 국가였다.
오늘 정말 오랜만에 일이라는 것을 해서 무진장 힘들었고 내일 또 일을하러가야하지만 다~잊고 이순간만을 즐기기로마음먹고 3시간의 짧은 시간동안 너무 즐겁게 보냈다.
블라도와 헤어짐의 포옹을 한 후 승기와 함께 버스타러 걸어갔다. 갈라지는 곳에서 또 서서 15분을 이야기나눴다. 뉴질랜드 생활에 정말 적응을 못하는 애다. 많이 힘든지 계속 붙잡고 이야길 했다. 애가 참 계산적이지도 않고 착해보여서 마음이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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