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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D+62] 다시 대학생 때로...

by noopy00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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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금

 

아무리 돈 때문이라지만 사무실에 앉아 코딩만 하다가 또 다시 서비스직 알바를 하고 있으려니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다시 대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별 것 아닌 일로 욕먹고, 무시당하고하는 거 진자 나이 먹고는 못할 짓인 것 같다.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하나보다. 
일이 바쁘다보니 시간은 엄청 빨리간다. 뉴질랜드는 주급으로 돈을 받으니까 일한 대가를 바로바로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한인잡 하는데도 이렇게 영어 쓸때마다 쩔쩔매는데 키위잡 바로 했으면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것 같아 오히려 다행이다.

 


알바 마치고 마트 잠깐 들렀다가 바로 집으로 왔다. 아직 집까지오는 교통이 익숙하지않아서 Glen Innes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사실 힘들어서 폰보며 멍때리다가 놓친거...

php 웹개발하는 곳에 지원을 해둬서 준비 하려고 유튜브 영상을 좀 보는데 누워서 보려니까 자리도 너무 불편하고 피곤해서 눈이 감겨와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알바하는 곳에서도 외워야하는 것들(메뉴, 오픈 마감 프로세스 등)이 넘쳐나는데... 더이상 이런 쓸모없는 것들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싶지않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금방 익숙해질 것들인데ㅠㅠ

내일 일 마치고 카페가서 공부 좀 해야겠다.

 


나는 참 현재를 힘들게만 생각하는 경향이있다. 사실 알고보면 힘들어하고 있는 현재가 바로, 과거에 내가 그렇게 원했던 순간인건데... 행복하든 힘들든간에 어쨌든 과거의 내가 만든 현재인거니 그냥 지금에 만족하고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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