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0 월
눈떠서부터 8시간 가까이를 집에서 뒹굴거리며 보냈다ㅠ 젠장ㅠ 3시쯤 급하게 서둘러 피부화장만 대충하고 드레스마트로 가기로 결심했다. 문닫는시간이 5시었지만 1시간동안 신발만 집중적으로 보면 되겠지싶었다. 하지만 버스가 직전에 출발해버린바람에 20분을 걸었다ㅠ 뉴질랜드는 길도 거지같은데다 길치인 내가 길찾아 걸어다니려니 너무 힘들다. 여러모로 불편한 나라인 것 같다.
결국 드레스마트에 도착한건 마감 30분 전. 다행히 층이 한층뿐이라 금방 돌아 볼 수 있었다. 신발파는 가게는 5~6군데정도 있었는데 그중 구두집은 3군데정도. 그나마도 마음에 들지않고 내 사이즈도 없었다.
근처에 있는 마트에 떡볶이 재료가있는지 확인이나 하러 가봤다. 젤 중요한 떡과 오뎅이 없고 불닭볶음탕면도 없었다ㅠ 역시.. 한국음식 재료 사려면 한인마트를 가야만했다.
집에 돌아오니 벨라가 아직도 요리를 하고있었다. 3시간넘게 저녁 준비라니 ㅋㅋ 나는 간단하게 계란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벨라셰인에게 김을 먹어보라고 줬다. 막 엄청 맛있어하진않아서 좀 실망 ㅋ 마트에서 싸게 산 머핀을 디저트로 먹으라고 내놓았다.
샤키가 그제랑 어제는 커피한잔하자 그러질 않나 오늘은 또 자꾸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서 너무 불편했다ㅠ 고양이 미키가 내 바지에 털을 묻혀서 그거 닦는 테이프 찾으니 자기꺼 가져다주고 영어공부한다니까 언제든 자기 부르라그러고 초콜릿도 가져다준다. 심지어는 굿나잇 인사 다 하고 몇시간 뒤에 샤워하고서 다 벗고 내 방에서 머리 말리고있는데 갑자기 방문 두드리며 히터 필요하면 자기꺼 주겠단다. 일단 노크소리에 기겁했고 갑자기 히터준다는 말에 내 드라이기 소리가 너무 컸나하는 생각도 듬. 거리두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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