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정말 눈뜨기 힘들었다. 그치만 기분은 어제보다 훨~~~~씬 상쾌.
아침에 연어 샐러드 먹으면서 유튜브를 봤다. 의대생의 공부법이라는 영상이었는데 공부잘할 수 있는 팁을 알려줬다. 매일 새벽에 한챕터를 공부하고 그날 밤 잠들기전 동그라미해둔 곳이나 줄친곳을 한번 훑어 보는것이다. 다음날 아침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기전 다시한번 더 훑어보면된다. 시간을 많이 들일필요도 없고 해당 과목에 대한 용어나 그림 등등에 좀더 빨리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내가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시험에 붙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계속 하게되면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올라가므로 공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기때문이다. 또 집중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한다는 것. 처음엔 30분부터 시작해서 1분씩 점점..
나에게 이 방식들을 적용시켜본다면 일단 적은 양이라도 매일매일 자리에 앉는거에 목표를 두자. 그렇게 일주 이주 지속하다보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평소에도 전혀 불안하지가 않다.
또 결과에 대한 불안감으로 스트레스가 쌓일때는 운동과 샤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어제 몸소 깨달았다. 영상에서 유튜버 자신은 게임을 하면서 해소한다는데 별로 그렇게 좋은 방법 같지는 않다. 특히 중독에 쉽게 빠지는 나한테는 말이다 ㅋㅋ
영상을 보고 났더니 빨리 다시 공부가 하고싶어졌다. 사실 생각해보면 정말 단순한 문제다. 요즘 내가 해야할 고민거리는 영어밖에없다. 돈걱정 없이 딱 적당한 시간 동안만 일하고 있고 하루에 공부할 시간, 운동할 시간, 잠잘시간이 충분하다. 당분간은 내 진짜 일자리 문제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미 워홀 끝날때까지 보류해둔 상태가 아닌가.
일마치고 최근에 새로 들어온 소리 아는 오빠(나한텐 동생)이랑 같이 점심을 먹게되었다. 애는 착해보이고 나름 자기 스타일(외모나 내면이나) 있어보인다고 생각하고만 있었는데 이야길 나누어보니 애가 더 매력있었다 ㅋㅋ 그러고보니 이름도 모른다 ㅋㅋ 소리랑은 스키타다가 만났고 체대나와서 운동을 좋아할 뿐 강사나 이쪽으로 취직할 만큼 잘하진 못한단다. 전남 목포 출신이라 그런지 뉴질랜드가 엄청 재미없단다. 몰랐는데 얼굴도 엄청 잘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 하.. 난 언제쯤 이렇게 잘생긴애랑 한번 사겨보나ㅠㅠ
오늘도 일마치고 운동하러 판뮤어역에 내렸다. 별로 안피곤하다고생각했는데 졸다가 지나칠뻔했다 ㅋㅋㅋ 놀래서 후다닥 내림..
오늘은 상체운동을 하고 유산소를 좀 빡세게했다. 처음으로 엄청 빨리 달려봤다. 12속도로 달렸는데 담번엔 좀더 속도를 줘도 될것같다. 근데 런닝머신에서 달리다 넘어지면 진짜 아프겠다는 생각이들었다 ㅋㅋ 어제는 운동끝나고 버스 잡느라 막 뛰는데 몸이 엄청 무겁게 느껴졌었는데 단 하루만에 괜찮아졌다. 확실히 최근에 몸이 좀 안좋아지긴했었나보다. 그래도 고작 며칠 저녁 늦게 뭘 먹고 운동 좀 안한것뿐인데 이렇게 순식간에 몸에 신호가오나ㅠ 진짜 운동 꾸준히 해줘야할것같다.
운동 마치고 폰을 확인하니 광준쌤한테 인스타 DM이 와있었다. 이번에 뉴질랜드로 교육을 들으러 오는데 공항 내려서 해당 교육장있는 대학교로 가는 방법이랑 숙소같은거 질문을 해왔다. 오랜만이라 넘 반갑기도했고 예전부터 내가 동경하던 쌤이라 성심성의껏 답해줬다.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한참뒤 연락이 와서 조금 대화를 하다 당장 이번주 금요일날 오클랜드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시간되면 밥한끼 하기로했다 ㅎㅎ 만날수있었으면 좋겠다.
핸드폰 보느라 또 게을러질뻔했지만 겨우 샤워를 하고 공부를 하기위해 자리에 앉았다. 1시간정도 집중해서 공부한 것같다. 10시가 다가오니 졸음이 몰려온다ㅠ 영화한편 보고 자려는데 더럽게 느려서 다운받으려면 한참 걸릴듯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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