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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은 술이 술이 아니었나... 샷 포함해서 5잔을 넘게 마셨는데도 멀쩡하다니 ㅋ
한비 전화와서 어제 넘 재밌었다며 이야기 나누고는 또 누워서 유튜브를 봤다. 왜이렇게 끊기가 힘든걸까ㅠ 작심삼일이다 정말...
출근했는데 새로온 바리스타 아저씨랑 카밀라 둘이 일하고있었다. 바쁘기도 한데다 둘다 아직 서툴러서 엉망이었다. 가자마자 너무 짜증이났다. 나는 오늘 왜 마감을 한다고 해가지고....ㅠㅠ
새로온 아저씨는 손은 느려도 열심히 하려는것같아서 좋게 보려고했는데 자기가 못하면서 나한테 오히려 승질에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말이 많은게 딱 닉이 생각났다. 5시까지지만 원하면 더 있다 갈수있다는거 걍 얼른 가주는게 도움이 될것같다고생각했다.
급 카미가 보고싶어서 연락했더니 좀있다 안드레스랑 같이 왔다. 고맙게도 좀 한가해질때까지 도와주다 갔다 ㅎㅎ 힝 ㅠ
또 요즘 시기에 내 가장 친한 친구들이라면 이 둘인것같다.
토요일이어서그런지 마감준비하기도 바쁜데 손님이 계속 들어왔다ㅠ 10시가 넘어가자 졸리기 시작했는데 밋업하는애들은 집에 갈 생각을 안하고... 30분에 문 잠그기 직전에 단체손님이 들어와서 11시 딱 맞춰 나갔다.
11시 되자마자 우버타고 집에갈 계획이었는데 11시 반이 되도록 2층 정리가 끝나질 않았다. 오늘은 데리나의 부탁으로 베큠까지 돌려야했다ㅠ 하... 진짜 이제 앞으로 이런일은 더이상 하고싶지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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