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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D-5 떠날 준비

by noopy00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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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해야할게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다보니 할수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빨래건조대도 팔았다. 혹시나하고 올려본건데 1시간도 안되서 팔려버려서 돈을 좀더 높게 올렸어야했나하는 욕심도 들었다.

짐을 싸는데 우체국 제일 큰 박스로 4개가 나올 것 같다. 호주에 바리바리 다 챙겨가는 것보다야 낫겠다싶어서 한국에 보내려고 일단 다 싸고봤는데 택배비가 50만원 정도가 든다는걸 알고선 부랴부랴 짐을 줄였다. 버린다고 버리는데도 3박스 이하로는 줄어들지가 않는다ㅠㅠ 하.. 새 물건을 살 때는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산다는게 무슨말인지 알겠다.

 

한참 전에 사뒀던 탈색, 염색 약들을 오늘은 꼭 사용하려고 귀찮음에도 시간내서 했는데 망했다. 산화제가 부족했던건지 지난번했을때와는 느낌이 너무 달랐다. 40분을 기다려 샴푸를 하고왔지만 역시나 망..ㅠㅠ 색도 입히려다 약속시간에 늦을 것같아 내일 하기로하고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카밀라 커플과 함께 운동을 하러갔다. 와... 필리페사건 있은 이후 처음 하는 운동이다. 죽을 것 같았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함께 한국 식당에가서 밥을 먹었다. 참 좋은 애들이다. 카밀라는 참 엄마같이 마음이 따뜻한 친구고 티아고는 딱 철부지 아들느낌이다. 묘하게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ㅎㅎ

예전에 카밀리가 남섬살때 이야기를 해줬는데 3개월 일하고 2주 여행다니고 그렇게 7개월을 있었단다. 그당시엔 취업비자를 잘 내줘서 일하기 쉬웠는데 요즘은 워낙 불법체류자도 많고 외국인들이 많아져서 쉽지않단다.
이걸 듣고나도 나중에 다시 뉴질랜드로와서 남섬에서 캐쉬잡을 하든 카밀라처럼 스폰서쉽을 받든 해서 여행다니며 생활해보는것도 좋을 것같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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