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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 2019/...일기

첫 인사

by noopy00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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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처음으로 방에서 다같이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눴다. 맞은편 2층에 있던 이탈리아 마르코는 영어를 너무 못해서 그동안 말한마디 없었던거였다. 그리고 그 아래층에 있는 동양인 남자는 스웨덴, 몽골 반반이었다. 중국,일본,한국 셋다 아닌것같다는 내 감이맞았다. 
새로 들어온 독일 남자애가 참 괜찮아보였는데 별로 대화할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내 아래 제롬은 낮엔 열심히 일하고 쉬는날엔 술마시며 열심히 놀고 진지함이 별로 없는 애같아 보였다. 근데 오늘 보니 나름 속에 진지함도 있어보였다. 현실을 벗어나려 돈을 열심히 버는 것같았다. 그치만 주변에 어울리던 친구들이 다 갱스터들이라 나쁜일에 연류되고해서 시드니에서 멜번으로까지 왔다는 것. 근데 여기서도 결국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리게되는 것 같다. 

지금은 방안에서 술마시고 대마초피고 심지어 코카인까지한다. 제롬 캐비닛을 슬쩍 봤는데 칼까지 있어서 놀랬다. 빨리 이곳을 나가는게 나한테 좋을것같다.

몽골친구는 첫인상만 괜찮았지 18살의 나이만큼이나 여자를 너무 좋아하고 틈만나면 키스얘기, 섹스얘기를 서슴지않아서 다들 좀 불편해하는 기색이었다. 첨엔 나한테 호감을 보이더니 나중에는 제롬친구 영국여자애를 계속 쫓아다니며 보호해준다느니 그런 소리를 해대더니 결국엔 그 여자애가 하는 코카인까지 따라서 하는 지경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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