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말자.
내가 가진 긍정적인 모든 것에만 집중하자
어제 너무 걸어서그런지 아침에 진짜 겨우 일어났다. 어디 갈지 아무것도 계획해 놓은게 없는 상태라 늦기전에 얼른 계획부터 짜야했다.
대충 잠을 깨고 노트북을 켰다. 첫번째 도쿄 여행지는 메이지신궁으로 정했다. 확인해보니 그 유명한 시부야도 그 근처라 들렀다 가기로 했다.
오전에는 어제와같이 여유롭게 아침밥을 해먹고 한국 예능을 보며 후식까지 즐긴 뒤에 외출 준비를 했다. 그렇게 여유를 부렸는데도 2시간 밖에 지나지않았고 시간도 10시 40분 밖에 안되서 너무 행복했다 ㅎㅎㅎ
집에서 점심까지 챙겨먹고 시부야로 향했다. 이제 몇번 타봤다고 지하철타는게 좀 편해졌다. ㅎㅎㅎ
어제 못산 반스 운동화가 자꾸만 눈에 밟혀서 시부야 근처 ABC 마트를 검색했다. 별 기대없이 두군데를 갔는데 두번째로 간곳에서 딱!!!! 내 사이즈가 있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나름 직원들이 영어를 알아들어서 의사소통이 수월했다.
기분좋게 운동화를 어깨에 들쳐메고 구글맵을 보며 열심히 메이지 신궁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강아지들도 많고 푸드트럭도 열렸다. 사람들 먹는 우동이 너무 땡겨서 먹고싶었는데 줄이 진짜 어마어마했다 ㅋㅋㅋㅋ 결국 그냥 정신차리고 먹으려고 온거 아니니까 가던길 가기로 맘먹었다.
지도상으로 꽤 멀어보이긴했는데 가는 길에 특이한 사람들도 많고해서 지루하지않았다. 공원 광장 같은 곳에서 두 그룹의 사람들이 동그랗게 마주보고 서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있었다. 한 그룹은 일본 트로트(?) 또 한 그룹은 락음악 같았는데 복장까지 맞춰서 갖춰입고 추는 것이 정말 인상 깊었다. 나이대들이 꽤 되보였는데 마치 연기하는 것 같기도하고 어설프지만 그들은 춤추는 순간을 즐기고있는 듯 했다.
메이지신궁에 도착하자마자 그래... 내가 원하는 뷰는 바로 이런 뷰였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 속에 위치한 메이지 신궁은 메인 건물까지 걸어가는 동안 잘 닦여진 길이 자연과 어울어져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메이지신궁에 도착했는데 무슨 행렬이 진행중인지 운이좋게 입장을 잠깐 막기 직전에 들어와서 행렬도 볼 수 있었다.
구경을 마치고 하라주쿠역 근처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타케시마 거리를 찾아 갔다. 그러나 골목을 가득 메우고있는 사람들을 보고 발디딜 엄두도 못냈다.
인스타 스토리에 사진을 찍어 올렸더니 뉴질랜드에서 만났던 일본인 친구한테 자기도 그 근처라며 연락이왔다. 아쉽게도 집에 다와 갈때쯤 메시지를 확인했고 다음에 만나서 놀기로했다. 중요한건 이 친구 이름이 기억나지않는 다는 것 ㅠㅠ
집에 돌아오니 시간이 어제와 비슷했다. 와 진짜 아침일찍 일어나니까 하루동안 정말 많은걸 할 수있어서 너무 좋다.
집에 들어온 김에 이른 저녁을 해먹었다. 유튜브에서 봤던 아보카도+에그스크럼블 토스트를 만들었다. 뭔가 좀 부족한 맛이긴했지만 나름 먹을 만 했다.
일본어 공부를 하려고 카페로 갔다. 일드만 잔뜩 보고오긴했지만 이것도 공부한거라고 믿고있다...ㅋ
일본 생활 2020 ~ Current/...일기
첫 도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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