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아침 저녁 메뉴 선정부터 정성들여 만들어 먹기.
내가 슬플때나 기쁠때, 화날때, 우울할때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내가 행복해 지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기(답이 나올때까지 나에게 물어보기)
옷이나 가방, 신발, 악세사리 등등 유행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오랫동안 하고다닐 것으로 신중하게 고르기(나에게 선물해주는 기분으로).
부족한 나 자신은 인정하고 양심에 부끄러운 행동을 했을땐 반성하기
오늘 오전에 샤워실 환풍기 고친다고 주인아저씨랑 수리아저씨가 오신단다. 방에 들어올수있다기에 혹시몰라 싹 치워놓고 출근했다.
하루종일 회의 준비만 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하루종일 개발만 했다. 내가 jquery만 잘했더라도 이렇게 삽질하진 않았을텐데ㅠㅠ 중간에 포기할뻔도했는데 몇번의 고비를 넘기고 결국 원하는 방법을 찾고 말았다 ㅎㅎ 뿌듯하면서도 아직 한참 멀었다는걸 깨달았다ㅠㅠ
다행히 딱 7시 전에 마무리를 할수있어서 구몬학습 교실에 갈 수 있었다. 이 뿌듯함이란..ㅎ
문 밖에서 교실을 들여다봤는데 어제 갔던 곳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다ㅠㅠ 거의 대부분이 애기들이고 성인은 단 한명도 보이지않았다. 내가 예상하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카페에서 그 싱가폴 남자도 이런 환경속에서 공부했던건가..
우선 들어가서 어떻게 말해야할지 번역기로 찾아봤다. 그러던 중 원장선생님 같은 할아버지가 와서 말을 걸었다. 더듬더듬 거리니까 대충 눈치를 채고는 들어와보란다. 휴. 또 튕겼으면 정말 난감했을거다.
가득 앉아있는 초등학생들 사이로 겨우 걸어들어가는데 전체 시선이 다 나에게로 쏠린다 ㅋㅋ 애기들 눈에는 왠 다큰 어른이 더듬거리며 말도 못하는게 얼마나 신기해보였을까 ㅋㅋ
원장 선생님께서 놀랍게도 영어를 조금 하셔서 어떻게 의사소통이 됬다. 일단 앉아서 30분동안 연습삼아 문제를 풀어보란다. 애기들 몸에나 맞을 법한 책상에 어린 아이 옆에 나란히 앉아서 정말 오랜만에 구몬을 풀어보았다. ㅎㅎ 감회가 새로운데 그것보다도 애기들 시선때문에 몸둘바를 몰랐다 ㅋㅋ
내 옆에 애는 수학과목을 하는듯했는데 옆에서 다큰 어른이 초등학생들 보다도 못한 일본어를 더듬더듬 하고있으니 신기한지 계속 훔쳐봤다 ㅋㅋ
그래도 이런 경험을 또 언제해보겠나 ㅎㅎ 아마 평생 한번 할까말까한 경험을 나는 또 해보고있다니 가슴이 설렌다. (좀 또라이같다 ㅋㅋ) 일본 애기들이 너~무 귀여워서 그거 보는 재미로라도 자꾸 오고싶을 것같다 ㅎㅎ
성인은 다행히(?) 나 말고도 미국인 두명이 더 있단다. 뭐 마주칠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은 너무 좋은 것 같다. 어떤 선생님은 나를 보자마자 한국인인지 알아보시며 자기 한국 드라마 너무 좋아한다면서 한국어도 막 쓰시고 넘 반가워하셨다 ㅋㅋ 그러고보니 어쩌면 나보다도 어린 분들일지 모른다......ㅋ
일주일에 두번, 화요일, 토요일 오기로했다. 당장 내일 부터 시작이다! 악 ㅋㅋㅋㅋ 열심히 해야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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