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아자!

어제 10시에 잤더니 아침 6시쯤 잠이 깨기시작해서 좀 놀랬다. 난 진짜 딱 8시간만 자주면 되는건가? ㅎㅎ 

오늘 계획했던 대로 개발이 끝나서 너무 기쁘다. 어제까지만해도 너무 막막해서 역시 이길이 내길이 아닌가보다하고있었는데 오늘 딱 풀리고 나니까 일이 너무 재밌어서 퇴근 시간까지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ㄷㅇ씨 겐바 나가기전 본사 출근 마지막날이었다ㅠ 한달동안 ㄷㅇ씨 덕분에 점심시간이 지루하지않고 즐거웠는데 아쉽다. 그래도 이럴걸 알았기에 이번엔 매순간 즐겼기에 후회는 없다 ㅎㅎ 

퇴근하고 안부장님이랑 30분정도 또 서서 수다를 떨었다. 앞으로 eSim이라는 프로젝트를 하실 예정이라는데 나도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 ㅎ 안부장님이랑 있으면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해보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같다.

불금이지만 오늘도 역시 나는 곧바로 집이다. 그전에 마트 잠시 들러 주말과 다음주 식량을 장봤다. 늘 먹는 메뉴가 점점 질려가는데 어떻게 메뉴를 바꿔봐야하나.. 근데 여기 일본은 마트의 음식 재료도 너무 거기서 거기인 듯한 느낌이다. 한국은 정말 다양한데. 심지어 뉴질랜드나 호주도 정말 다양했는데... 일본만큼 먹거리 단조로운 나라도 없는 것같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연어구이, 고추, 파김치로 밥한그릇 뚝딱 정말 맛있게 해치웠다. 유튜브를 계속 보고있자니 또다시 게으름병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열심히 공부하려던 의지는 또다시 약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샤워를 하면서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정신을 차렸다. 오늘 해야할 일을 하지않고 게으름 피우면 분명히 후회할게 뻔하기때문에 그런 바보같은 짓을 반복하기 싫어서 얼른 자리잡고앉아 일본어 공부를 했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때는 매일 내가 성장해나가는 기쁨이 무엇보다도 재밌고 설렜는데 유튜브 한번 보기시작하면 나도모르게 중독되어서 공부따위에는 곧바로 흥미를 잃어버리게되는 것같다. 

이번주는 조금 힘든 주였다. 일이 막히기 시작하자 금방 예전 태도로 돌아가서 업무시간에 딴짓을 하기도하고 커피를 많이 마셔서그런지 산만하고 불안해져서 일에 더 집중이 안되기도했다. 그래도 막판에 마음잡고 열심히 해서 잘 끝낼 수 있긴했지만... 다음주부터는 다시 초심을 떠올리며 업무시간엔 일에만 집중하고 그날 해야할일 그날 업무시간에 깔끔하게 처리하고 퇴근 후에는 1도 생각하지않아도 되겠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