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 결국 연차를 냈다. 어제 하루 그렇게 날려먹고 새로들어갈 프로젝트 준비 하나도 안된 상태로 가서 앉아있을 용기가 나질 않았다.
어제 그렇게 쉬어서 그런지 아침엔 눈이 일찍 뜨여 바로 안부장님께 전화를 했다. 근데 하필 시국이 이래서 내일 출근하면 코로나 아니란거 어떻게 증명해야할지 모르겠다ㅋ;
어제 하루 농땡이 부렸다고 몸이 또 그새 게을러졌다. 겨우겨우 집을 나왔다.
날씨가 엄청 좋았다. 카페 가는내내 난 도대체 왜 쉬는날도 일 생각을 하며 공부를 해야하는 걸까 생각했다. 8년 전에도 똑같은 삶을 살았었는데 난 아직도 이 삶을 살고있다. 물론 지금 삶은 철저하게 내가 원해서 선택한 삶이라는게 다르지만.
이 좋은 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프로젝트 들어갈때마다 불안에 떨며 쉬는날까지 공부에 시간을 할애할 생각을 하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예전처럼 절망스럽거나 그렇게 고통스럽진 않았다. 오히려 더욱더 내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늘은 좀 게으르게 움직이긴 했지만 6시부터 초 집중해서 9시까지 카페에 있다 나왔단 사실에 스스로 칭찬해주고싶다.
(그래도 내일 제발 뭐라도 진전이 있기를..ㅠㅠ)
반응형
'일본 생활 2020 ~ Current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목표로 (0) | 2021.09.16 |
---|---|
나에게 집중하는 하루가 되기를.. (0) | 2021.09.16 |
자유시간 (0) | 2021.09.14 |
내가 선택한 길 (0) | 2021.09.14 |
내 길은 어디에 (0) | 2021.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