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매운걸 먹고 잤더니 역시나 아침에 속이 안좋다. 그래서인지 주말인데도 평소보다도 훨씬 일찍 잠에서 깼다.
깬 김에 일찍부터 빨래를 돌려놓고 침대에 누워 좀 더 쉬었다.
이번 주말은 정말 집에서 안나가려고했다. 코로나도 코로나고 이번달도 지금 완전 적자 상태라 추가 지출을 최대한 아낄생각이었는데..
결국 못참고 나와버렸다.
하필 나오는데 끝방 언니랑 마주쳤다. 지금 위험한데 나가냐면서 신경써주는척 사실은 본인한테도 피해갈까봐 한마디한다. 일본 사람들 그렇게 욕하더니 언니도 일본에 오래살아서 그런지 겉과 속 다른 일본인이랑 별반 다를것없어보인다.
지난주랑 다르게 어제부터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은것같다. 다시 내 목표를 향해 달려나갈 의욕이 생긴걸 느낀다. 컨디션이 안좋을땐 걱정거리가 많이 생기는 것같다. 그러면 또 행동은 없어지고 유튜브같은 단순 즐거움으로 내 감정의 빈공간을 채우려한다.
다시 또 기분이 안좋아지고 뭔가 내 마음에 이상함이 느껴질땐 우선적으로 지금 걱정하고있는게 뭔지 파악하고 그것부터 없애는것이 제일 중요할것같다. 그런 후에도 나아지지않는다면 혹시 생리를 앞두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런 불안한 내 마음 자체를 받아들이고 무리해서 내 자신을 압박하지 않도록한다. 최대한 릴렉스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마음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에만 집중한다.
카페에 혹시나 내 옆에 코로나 확진자가 앉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하는 맘으로 왔는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카페가 텅텅 비어있었다. 오후되니 좀 차긴했지만 평소와는 확실히 달랐다.
앉아서 공부하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ㅠ 제일 꽉끼는 청바지를 입고온걸 너무 후회했다ㅠ 앞으론 생리땐 무조건 레깅스 입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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