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금요일같은 느낌도 없었는데 하루종일 시간이 엄청 금방 갔다.
어제 테스트한 결과 중국개발자한테 문의 해놓고나니까 설화씨가 홈히카리 사이트에 문제가있다며 알려준다. 가서 보니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다. 한동안 손놓고 있던 소스를 다시 봐야한다는 생각에 살짝 스트레스가 올라왔지만 일단 할수있는 만큼만 해보자는 생각에 눈앞의 일에만 집중했다.
점심 먹고와서 결국 API 제공 시스템측에 문의해보기로 결정했다. 일본어로 보내야해서 내용만 정리해서 설화씨에게 주려다가 내가 할수있는 건 다 해보자는 생각에 번역기로 최대한 돌려서 일본어로 보내줬다. 그걸보더니 설화씨가 깜짝 놀랜다 ㅋㅋ
신규로 개발하던 와이파이 api연계는 일단 중국개발자에게 답변오길 기다리며 문서작업을 했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
문서 작업 끝내고 테스트용 html 개발하고있는데 Robotpayment 측에서 메일 답변과 중국개발자측에서 문의 내용 답변이 거의 동시에 왔다.
홈히카리에서 오류나던거는 그냥 기능을 없애기로 결정했고 와이파이는 정상 동작을 했다!
아 뭔가 주말 앞두고 이렇게 딱 깔끔하게 일이 정리되면 기분이 너무 좋다 ㅎㅎㅎ 그리고 와이파이가 작동하는 덕분에 주말동안 테스트할겸 사용할수있게됫다 ㅎㅎㅎㅎㅎ씬난당
새로 들어오는 신입 두명한테 숙제를 내라고 사장님께서 과장님에게 지시를 내렸다. 나에게도 조언을 구하셨는데 Todo list를 추천했다. Html과 javascript만으로도 충분히 만들수 있고 크롬 내장 storage 사용하면 DB세팅까지도 할필요 없기에 간단하고 좋을 것같았다. 내가 교육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엔 그 친구들에게 너무 어려울것같다고해서 그냥 소스보고 따라치기 정도 숙제로 낼것같다.
거의 3년을 놀고 해외에서는 삶의 목표도 없이 특히 호주에서는 지독한 방황의 시기를 거쳐서 지금까지 오게되었다. 어떠한 인연이었기에 막판에 멜번에서 방황하던 시절 만난 언니를 통해 일본까지와서 일을 하고있는건지..ㅎㅎ
1월에 그토록 열정 넘치고 의욕 넘치고 매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질수있었던건 방황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인 것같다. 매일 가야할 곳이 있고 날 찾아주는 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목표가 뚜렷하게 있다는 것이 삶에 활력을 주는 것같다. 해외에서 방황하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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