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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D+55] 어학원 마지막 날...

by noopy00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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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금

 

학원 마지막날이었는데 결국 또 빠지고야말았다ㅠ 이렇게 처음과 끝이 달라서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하긴 부끄럽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학원에 앉아있는게 정말 괴로울 정도였다. 새로운 사람 사귀는게 너무 힘들다. 특히나 교실과 같은 곳에서는 더더욱.

 


점심시간쯤 어학원에 도착해서 일본애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으러갔다. 고맙게도 미키가 나 마지막날이라고 챙겨서 다같이 밥을 먹기로한거였다. 웃기게도 일본애들 7명 틈에 혼자 껴있게 돼었다.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ㅋㅋ 그래도 영어를 쓸 수 있으니 한국인들이랑만 있는것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유럽이나 아메리카 애들이랑은 왜 친구하기가 쉽지않은건지 모르겠다. 그냥 운인 것 같다.

 

유타가 아무래도 무쯔미한테 관심이있어보인다. 그 사이 둘이 친해진건지 모르겠지만 계속 붙어있으려는 낌새가 보였다. ㅋㅋㅋㅋ

 



블라도한테서 연락이왔다. 학원 마지막날이란걸 알고서 자기 데본포트 가는데 같이 가겠냐고 물었다. 하필 약속있을때 ㅋㅋㅋ 결국 같이 못가고 카페가서 놀다가 저녁시간 맞춰서 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저녁식사를 다행히 다같이 둘러앉아할 수 있었다. 앤마리는 자꾸만 학원 빼먹은거 돈낭비라면서 상기시켜준다 짜증나게 ㅋㅋㅋ 지랑 뭔상관이여.. 낮에 아무도 없을때 집에 있는게 싫어서 그러는거 뻔히 보이는데 신경써주는척 가식쩐다 정말. 계약 토요일까지니까 빨리나가달라고, 혹시 일요일까지 있어야하는거면 길거리에서 자야할거라면서 장난처럼 은근슬쩍 협박 할땐 언제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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