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4 화
오늘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여유롭게 일어나 빨래도하고 블로그 포스팅도하고 밥도 차려먹으면서 나혼자산다도 봤다. 초밥집에서 이번주 스케줄을 알려주지않아 걱정이 좀 됬었는데 다행히 Baxter 가는길에 연락이왔다. 내일까지 쉴수있다^^
Baxter 가는데 버스시간을 보니 완전 어중간했다. 버스가 제시간에 온다는 보장도 없고 어제처럼 늦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냥 걸었다. 약 45분정도 걸렸는데 운동하는 셈치고 걸어다녀도 좋을 것 같다.(대형차들 매연만 빼면ㅠㅠ)
Baxter가 생각했던 것 보다 테스트가 까다로웠다. 읽어야할 문서들이 많고 돈도 안받고 사전 준비를 위해 4일이나 방문해야한다. 오늘이 두번째. 영어공부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테스트는 여러장의 문서들을 읽고 오픈북으로 보는 필기 테스트와 실전테스트가 있다.
필기테스트는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 검색해보면서 칠 수 있어서 그닥 어렵지 않았다. 다른 지원자들은 나보다도 나이가 한참 많은 아줌마 아저씨들이라 시험 감독관?이 직접 답을 알려주기도 했다 ㅋㅋ 엄격하게 시험에 통과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라 약을 만드는 곳이다보니 그만큼 안전수칙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으라는 의도로 보는 시험이었다.
실전테스트는 가우닝 테스트다. 우리가 청소하는 곳은 암환자를 치료하는 약을 시험하고 개발하는 거대 실험 공장?같은 곳을 소독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 바이러스를 최대한으로 차단하기 위해 머리망도 쓰고 신발 덮개도 여러개 신고 가운도 최대한 손에 닿지않게 거의 곡예수준으로 입어야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몸 여기저기를 면봉으로 긁어서 세균이 침입했는가 화학 실험을 통해 결과를 알려준다. 진짜 중학교때나 보던 스포이드, 팔레트(?)같은거 보니까 엄청 신기했다 ㅋㅋ 필기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이런 과정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기때문에 결과에 실패가 나와도 여러번 시험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설명만 몇시간동안 듣고 바로 보내줬다 ㅎㅎ 집에와서 저녁먹으면서 나혼자산다 마저보고 php강의를 좀 들었다. 참 여유로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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