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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D+134] 짝사랑의 찌질한 삶..

by noopy00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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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주말인데도 엄청 한가한 덕에 ㅇㅎ랑 이런저런 얘길 많이 했다. 요즘 마커스때문에 내 기분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스시집 사람들, 백스터 사람들, 플랫메이트들까지.. 요즘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인 것 같다.

일찍 마쳐서 마커스에게 선물로 줄 브라우니같은걸 사려고 마트에 갔다. 영어로된 설명서를 읽어보는데 뭔가 베이킹 재료들이 많이 필요해보였다. 으휴... 결국 못사고 츄러스나 저녁으로 사들고 기차를 기다렸다.

마커스는 어제 오전 이후로 연락도 없다. 정말 주말엔 바빠서 그런걸까ㅠ 월요일 오전에 보고싶은데 막상 또 보자고 말을 하려니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다. 한국 친구들에게 선물로 한국 음식 간단한거 뭐 없을지 물어봤는데 너무 다 어렵고 무거운 음식들만 나오다가 결국 잼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 짝사랑이란 원래 늘 힘든거였지... 내가 먼저 좋아하기 시작한거니 마커스에게서는 뭘 바라지말자. 어차피 내 마음만 아프고 마커스에게는 부담만 될테니.. (선물도 부담이려나;;)

날씨가 따뜻하고 너무 좋아서 어디 더 산책하고 있다오고싶었는데 어제 이후로 썸머씨즌 돌입해서 1시간 짧아진 시간때문에 잠을 덜자서인지 엄청 피곤했다. 영어공부하려고 노트북도 다 꺼내놨었는데 결국 낮잠을 자버렸다ㅠ 자고일어났는데 머리만아프고 피로가 풀린것같지도 않아서 찝찝했지만...
1층에 내려와보니 벨라와 쉐인이 저녁먹을 준비를 하고있었다. 고맙게도 같이 먹자고해줘서 같이 먹었다 ㅋㅋㅋ 눈치밥 ㅠㅠ

밥먹은 후 공부하려고 노트북을 켰는데 1시간 넘게 노래만 듣다 껐다. 가사 해석하고 따라부르고 했으니까 이것도 공부한 샘 쳐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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