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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공연 보는날.
극장 가는길에 시간이 30분정도 여유가 있어서 마트 들러서 남은 4일 동안 먹을 식량을 좀 샀다.
바리바리 사들고 극장안에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직원이 가방검사를 하겠단다. 급 부끄러워졌다 ㅋㅋ 아니나다를까 극 보러 온거 맞냐고 다시한번 묻는다 ㅋㅋㅋ 내일은 좀 멀쩡하게 하고 와야겠다 ㅋㅋ
극장이 너무 멋졌다. 호주에서 보는 세번째 공연인데 크기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봤던 홀이 더 컸지만 무대 장치나 홀 꾸며 놓은건 여기 Princes Theater가 훨씬 멋져보였다.
공연은 시작부터 화려해서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퍼포먼스를 보는 기분이었다. 어른들을 위한. 어른인 나도 입이 쩍 벌어질만큼 마술이나 이런게 감쪽같은데 아이들에겐 얼마나 신기하고 상상에 나래가 펼쳐질까?
마지막에 그... 행복한 기억을 다 빨아들이는 악마들까지도 책 읽으며 상상하던거와 거의 동일하게 재현해내서 정말 멋있었다.
다만 자리가 기둥 뒤라서 조금 아쉬웠고 영국발음이라 안그래도 못하는 영어 이번엔 거의 못알아들은것같아서 아쉬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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