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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D+21] 언제쯤 친구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by noopy00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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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한번 나란히 세워져 있는 쓰레기통
스톤필드의 웰링턴 마운틴

2018.06.08 금요일

 

 요즘 요리에 대한 관심이 치솟는 중이다. 집에서 취사를 할수없다는게 너무 아쉽다. 서울 생활 시작하고 고시텔에서 내 인생 처음으로 혼자 자취를 시작했을 때도 요리에 관심이 생기긴 했었지만 그때랑은 뭔가 다르다. 그땐 나 자신만을 위한 요리였다면 지금은 외국 친구들에게 대접해주고싶은 마음이다. 한국 음식은 어떤 것들이있는지, 얼마나 맛있는지.

 오늘은 오전 수업 선생님인 조나단이 내 이름을 기억했다. 내가 쓴 평가서를 읽은건지 모르겠지만 오후 수업 데이비드 선생님도 나에게 반 옮기는걸 한번 고려해보겠단 식으로 말했다. 솔직히 이젠 반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옮기고싶지가않다ㅠ

 금요일이라 오전수업만하고 나갈준비를 하는데 잠깐 리셉션 다녀온 사이 미키, 아스카, 블라도, 레이웬이 점심 도시락을 먹고있었다. 근데 뭔가 어색한 분위기.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까지 어색해졌다. 버스시간때문에 서둘러 나왔는데 다들 왜 벌써가냐는 눈치. 나도 놀고싶다... 

 학원 나오자마자 지슬랭 친구들이 보였다. 다른 캠퍼스(건물)에서 수업을 듣는 애들인데 다같이 우리건물로 오고있었다. 오늘 뭐가 있나? 살짝 또 불안해졌다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바로 또 조엘을 만났다. 조나단 아팠을때 임시 선생님으로 일주일 정도 수업을 했었는데 정말 매력적이다. 날 먼저 발견하고 인사를 하는 것 같았는데 내가 너무 뒤늦게 인사해서 이게 나한테 한건지아닌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조엘도 우리건물로 가는길인듯 했는데 진짜 오늘 뭐있는날인가? ㅠㅠ
조엘이랑 뭔가 연결될만한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멋있다...



 금요일 너무좋다. 집에와서 점심먹고 낮잠자고일어났는데도 날이 밝아서 기분좋게 거실 식탁에 앉아 블로그를 썼다.
그나저나 영어가 너무 안늘어서 큰일이다ㅠ

 미키한테서 뉴질랜드에서 IT 일자리 구하는걸로 조언 요청이 왔다. 몇군데 사이트를 알려줬다. 미키도 걱정부터 하고보는 스타일인것같다. 계속 부정적으로 얘기하길래 일단 도전해보고 경험하는데 의의를 두라고했다.

 

오늘의 저녁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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