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D+131] 뉴질랜드, 심심한 나라? 여유로운 나라?

by noopy00 2021. 2. 17.
반응형

2018.09.27 목

 

으아... 완전 또 게으름 피웠다ㅠ 어제밤 마커스와의 대화때문에 잠에서 깬 이후에도 한참동안 뒹굴거리며 설레임을 즐겼다. 하... 마인드 컨트롤해야지... 아직은 서로 친구도 아닌 단계다. 착각하지말자.

10시가 넘어 몸을 일으켜 아침을 먹었다. 빈속에 생 연어를 먹으려니 아무리 연어가 좋은 나라도 좀 힘들었다 ㅋㅋ 어제밤 다운로드 해놓고 잔 예능을 보며 또 여유(=나태)를 만끽했다. 아침에 쉐인이 잠깐 들렀다 간 것같다. 뉴질랜드는 본인 병가 뿐 아니라 배우자나 가족이 아픈경우에도 병가를 낼 수 있다는데 참 좋은 것같다. 미키 똥냄새가 덜나서 이때다 싶어 후다닥 빨래를 돌렸다.

샤워를 하고 시티갈 준비를 끝냈는데 또 배가고파왔다. (아마 착각일지도) 라면을 끓여먹었다. 한국에선 내가 한국인 맞나싶을 정도로 김치를 안먹었었는데 여기선 김치가 너무 그립다.

이렇게 한참을 여유부리고나서 시티로 향했다. 날이 너무 좋았다. 한국에선 한겨울에도 햇빛걱정 없었는데 뉴질랜드오고나서 겨울엔 햇빛의 감사함을 느낀다.
운좋게 바로 버스를 잡아탔다. 이렇게 좋은 날씨는 무조건 즐겨줘야겠다싶어 평소엔 귀찮아서 잘 안올라가는 2층으로 올라 갔다. 30분이 금방이다.
10~20대는 뉴질랜드를 심심하고 재미없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30~40대는 뉴질랜드를 조용하고 여유로운 나라라 생각한다는데 너무도 와닿았다. 왜 그동안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달랐는지 알겠다. 나이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확실히 생각의 차이는 있는 것같다.

햇빛은 따뜻하고 강렬했지만 바람은 겨울이 다시온 듯 차가웠다. 카페에서 일본친구들을 만날까했지만 아무도없었다.
오늘따라 갑자기 노래가 땡겨서 팝송, 옛날 한국 노래를 찾아들었더니 또 감성에 젖어들었다. 하... 오늘 여러모로 힐링되는 하루다.
너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청소하러가야하는 시간이 금방 다가왔지만 나와의 약속을 어기지않기위해 미드를 켰다. 힐링 덕분이었을까? 1시간반정도 고도로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었다. 더 하고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

반응형

'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133] 아무것도 하지않고 살아도 괜찮아  (0) 2021.02.18
[D+132] 첫 데이트  (0) 2021.02.17
[D+130] 평생친구  (0) 2021.02.17
[D+129] 행복한 날  (0) 2021.02.16
새로운 청소일 시작  (0) 2021.02.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