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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D+137] 기분이 롤러고스터

by noopy00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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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오늘도 최대한 기분을 끌어올려보려고노력했지만 마커스와 진전 없는 하루하루가 갈 수록 내 텐션이 자꾸만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ㅊㄹ이 퇴근한 이후에는 이매니저 잔소리에 기분 나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나도 덩달아 짜증 내기기작했다. 점심먹고 들어올 땐 이제까지 처음으로 일하기가 너무 싫었다.
마커스생각은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했다. 가망없는 남자 계속 생각해봤자 희망고문일 뿐이니까.

오늘도 욕심쟁이처럼 혼자 스시를 왕창 챙겼다. 린다언니 두개 주고 나도 저녁으로 두개먹고. 오늘 CDSC 할수있으면 할까 했는데 왠걸 오랜만에 필레가 왔다. 앞으로 계속 나올거란다.
저녁 여유롭게 먹고 청소는 후딱하고 쓰레기 버리러가면서 CDSC룸을 봤다. 오늘은 멀리서 보는걸로 만족해야하는 날인가보다. 기다릴까도 생각했다. 그치만 기다렸다가 내가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없으면 너무 비참해질 것 같아서 그냥 퇴근했다.

요즘 참 좋은 건 미디어와 SNS에서 서서히 멀어지고있는게 느껴진다. 데이터때문에라도 유튜브를 덜보게되고 요즘 노래에 빠져있다보니 혼자 사색하는 시간이 많다.

집에와서 빨래돌리며 공부할겸 노트북을 켰다. 가게부 정리부터 좀 하고 월급들어온거 계산을 해보니 백스터꺼가 또 안맞아서 정리해서 Urvish한테 문자를 보내놨다.
마커스생각때문에 공부든 뭐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문자를 했다. 저녁먹었냐고. 금방 답이왔다. 그치만 제대로 대화를 하기도 전에 지금은 연락이없다. 일찍 자는 것 같다.
아직 한참 어린나이... 지금 내 나이로는 기억할 수 없는 감성의 나이인데 내가 과연 날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노력한다고해서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내 나이에 맞는 사람을 찾아떠나야하는 건가ㅠ
ㅎㅇ이말대로 한사람한테만 너무 집중하다보면 집착이 될 수도 있으니 다른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늘리는게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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