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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날씨가 우중충한걸 핑계로 내내 집에서 뒹굴거렸다ㅠㅠ 왜이럴까 정말...
자괴감에 빠지려고하기에 겨우 몸을 일으켜서 밖으로 나왔다. 새로운 남자애들 둘이 오고부터 이상하게 또 열등감이 생기기 시작해서 괴롭다.
카페가서 한시간동안 빠짝 영어공부를 했다. 오랜만에 했더니 재밌었다.
하루종일 Renan에게서 연락이 없었는데 역시나 푸드트럭 일을 한모양이다. 내일 같이 드라이브 갈거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일해야한단다. 대신 월요일 공휴일이라고 같이 1박 여행가잖다. 거기다 오늘 자기집에 오면 안되냔다. 내가 정말 좋아했더라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얜 너무 자기 중심적이란 생각밖에 안든다. 자기가 보고싶으면 차 끌고 데리러 오기라도 해야지 이 늦은 시간에 걍 무작장 오라고하면 어떤 여자가 가겠냐.
엄청난 기대와 설레임에 찾아간 극장. 서울에 있는 대학로 소극장들과 비슷하지만 달랐다. 작지만 훨씬 구색이 갖춰져 있는 느낌이었다. 내부에 작은 매점같은 공간도 있었고 의자도 정말 편안하고 극장이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쾌적했다.
생전 처음으로 외국인들의 연기를 직접 눈으로 본 (개인적으로)역사적인 순간이다. 역시나 여기도 좀 어설픈 사람도 있긴했다. 인상깊었던 것은 배우들의 연령대가 엄청 높다는 것이다. 대체로 60대 이상. 무대나 의상 퀄리티도 높고 90분짜리인줄 알았는데 중간에 intermission도 있는 꽤 긴 연극이어서 30불이 전혀 아깝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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