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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2018 ~ 2019/...일기

[D+32]

by noopy00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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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꾸역꾸역 6시에 일어나 꾸역꾸역 학교를 간다. 반 옮기지 말껄그랬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든다. 뭘해야될지 모르겠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해야할건 분명한데 의욕이 생기지않는다고할까.

 


모든게 다 잘 흘러가는것같았고 성공 위에 서있는것만 같았다. 하지만 거기에 성공이란 결과는 없었고 알수없는 결과의 과정위에 서있었을 뿐이었다.
불확실한 과정 위에서 순간에 기뻐해서도, 우울할 필요도 없겠다. 일희일비 하지말아야겠다.

 


친구 사귀는 것에 있어서 1대1로 친해지는 것은 강한데 여럿이서 함께 친해지는걸 못한다. 정확히 말하면 내 친구들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지않은 것같다. 사람뿐만 아니라 물건도 마찬가지인 것같다.

 


오늘 점심에 블라도와 함께 나가서 먹자고 할랬는데 물어보니 도시락을 싸왔단다. 혼자 먹으려고 샌드위치 사러나가는데 아스카를 만나서 함께 도미노피자를 먹었다.
매일같이 블라도 옆모습보면서 수다떨때는 잘 몰랐는데 오랜만에 멀리서 만나니까 너무 반갑고 멋있어보였다. 수업 끝나고 후다닥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연락이왔다. 방과후 액티비티하는데 오겠냐고. 너가 그립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단다. 그냥 해주는 말일수도있겠지만 고마웠다.



오늘은 다행히 영어공부를 좀 했다. 미드도 좀 보려고했는데 요즘 저녁만 먹고나면 미친듯이 졸리다ㅠ

 


요즘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니까 조금씩 사람 사귀는 스킬이 다시 늘어가는 것 같다. 특히 예전에 나는, 누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했을때 바로, 저사람은 나를 싫어해, 내가 마음에 안들어서 저렇게 행동하나보다, 내 행동이 좀 이상했나?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게 강했다는걸 깨달았다. 이제는 나는 전~혀 문제될것없고 상대방의 문제라는걸 알 것같다.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아직 나랑 친해질 준비가 되지않았거나 아니면 걍 아~무 의미없이한 행동이라는 것을. 만약 정말 이유없이 첫 인상만으로 내가 싫어서 그렇게 행동을 한 것이라면 내가 어찌할 수없을 뿐만아니라 10명 중 1명은 이유없이 나를 싫어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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