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8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아침 저녁 메뉴 선정부터 정성들여 만들어 먹기. 내가 슬플때나 기쁠때, 화날때, 우울할때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내가 행복해 지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기(답이 나올때까지 나에게 물어보기) 옷이나 가방, 신발, 악세사리 등등 유행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오랫동안 하고다닐 것으로 신중하게 고르기(나에게 선물해주는 기분으로). 부족한 나 자신은 인정하고 양심에 부끄러운 행동을 했을땐 반성하기 오늘 오전에 샤워실 환풍기 고친다고 주인아저씨랑 수리아저씨가 오신단다. 방에 들어올수있다기에 혹시몰라 싹 치워놓고 출근했다. 하루종일 회의 준비만 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하루종일 개발만 했다. 내가 jquery만 잘했더라도 이렇게 삽질하진 않았을텐데ㅠㅠ 중간에 포기할뻔도했.. 2021. 8. 19. 근로계약 오늘은 하루종일 개발은 하나도 못했다. 오전에는 오후에 있을 회의 준비로 2시간 반이 후다닥 지나가버렸다. 그러고보니 겨우 30분 늦게 출근하는게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줄이야 ㅋ 일에 집중해서 그런가... 예전에는 점심시간이 그렇게 안왔었는데 ㅋㅋ 그리고 아침엔 항상 몽롱하게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같다. 늘 일하기는 싫었던 것같고. 오후에도 시간은 마찬가지로 빨리 갔다. 회의 준비 남은거 마저하고 어제 하던 개발 조금 마무리하고 회의 출력물 뽑고나니까 3시가 금방 되버렸다. 한시간 회의 동안 겨땀 나도록 집중하고나니 힘이 쫙 빠져서 잠깐동안 멍해졌다. 이래서 다들 중간에 커피 마시러나가고 그랬던 거구나... 예전에 있었던 일들이 전부 새롭게 해석이 된다. 오늘도 6시반 칼퇴근은 못할테니 잠시 쉬어도 괜찮겠.. 2021. 8. 18. 행복해지는 방법, 경쟁이 싫어 - 행복해지는 방법 오늘 하루도 열심히 빡세게 일을 하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행복한 기분으로 마트를 들렀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먹는 거에 관심 없는 걸 떠나서 그런 사람들을 한심하고 너무 동물적인 본능으로 산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 퇴근 후 마트 들르는게 너무 행복하다. 그날그날 뭘 먹을지 생각하고 재료 하나씩 고르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내 몸이 먹을 거니까 이왕이면 건강한 재료들로 가격 비교해가며 꼼꼼히 고르는게 사실은 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걸 최근에서야 깨닫고있다. 사실 먹는 것뿐만이 아니다. 일할때도 예전과는 달리 하나를 하더라도 확실하게 끝내고 가려고 노력하다보니 결과물도 좋을 뿐더러 지식도 더 쌓이게되고 무엇보다 만족감, 자존감이 쌓여가는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 2021. 8. 18. 첫 회식 뭐가 이렇게 불안한걸까... 어제부터 왠지모를 불안감에 휩싸여서 어떤 것에도 집중이 안된다. 커피때문인가...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로 아침에 눈을 떴다. 열심히는 하고있는데 내 인생에 대한 확신이 없달까... 빨리 일본어도 익혀야할 것 같고 일도 어디서 갑자기 난관에 부딫힐지 모르는 일이고 얼른 친구도 사귀어야할 것같은데 내가 지금 잘 하고있는건지 과연 진척이 있긴한건지 알수가 없으니 더 불안한 것 같기도하다... 무엇보다 과정이 즐거워야하는데 평일엔 일집일집 뿐이고 주말을 즐기기엔 친구도 없고 일본어 공부, 개발 공부까지 같이하기에 시간도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다. 20대때처럼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기엔 이제 너무 지치고 상처들이 많아서 조심스럽고 자꾸만 주변을 살피게된다. 그래.. 2021. 8. 17. 매일 즐기며 사는 것 날이 갈수록 우려했던 대로 침대가 점점 편해지고있어서 걱정이다. 오늘도 겨우 일어나서 빨래도 하고 아침도 먹고 할거하긴했지만 언제까지 갈런지... 원래 아사쿠사 신사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귀찮기도하고 사야할 것도 있고해서 다음에 월차내고 평일에 가기로했다. 일찍 준비해서 점심 전에 신주쿠에 도착해 지난번 폰 배터리때문에 급하게 나왔던 니토리 매장을 가장 먼저 갔다. 두세층에서 끝인줄알았는데 꽤 규모가 컸다. 쭉 다 도는데 돈키호테에서 샀던 것들보다 질 좋고 저렴한 주방용품들을 발견해서 가슴이 아팠다. 결국 몇가지는 중복해서 사버렸다. 집에 도마만 3개째다 젠장. 그래도 이것저것 사면서 몇번이고 생각했다. 진짜 필요한 물건인지, 단순히 구매욕구때문이 아닌지, 1년뒤 이사갈때 짐되는건 아닌지, 부산에서 가져오.. 2021. 8. 17. 마라탕 오늘도 정말 열심히 일했다! 이제 내일 테이블 생성만 마무리하면 실제 개발에 들어간다. 입사한 이후 매일 정말 열심히 일에 집중한건 뿌듯하다. 근데 오늘 문득 코딩 중인 안부장님 모니터를 보고있다가 앞으로 개발하면서 수도없이 삽질하고 헤맬 생각을 하니까 행복하지가 않았다. 정말 돈이 아니면 하고싶지않을 것 같다. 물론 아직 실제 개발에 들어가보지 않았으니까 나중엔 걱정했던 것 보다 괜찮을지 모르는 거지만... 오늘은 그래도 좀 일찍 마친 편이다. 집에 도착해서 바로 저녁부터 준비했다.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만 있었는데 뭐가 이렇게 녹초가 된건지..ㅠㅠ 그러다 문득 워홀러처럼 살자고 다짐했던게 생각나면서 의지가 생겨났다! 거기다 급하게 만든 저녁도 정말 맛있었고 때마침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의 새 영상도 올.. 2021. 8. 16. 지진 어제밤에 또 지진이 났다. 지난번엔 미세한 흔들림이었다면 이번엔 창문 소리도 크고 내 몸의 움직임도 꽤 컸다. 잠이 번뜩 깼고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조용한걸 보면 아무도 밖으로 나가는 것 같지는 않았다. 혼자 침대에 누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베개로 머리를 감싸고 움직임이 잦아들길 기다렸다. 잠시뒤 지진이 멈췄고 피곤한데도 잠이 쉽게 들지않았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지..? 교통 사고 날까봐 버스에서도 맘편히 못자는 난데.. 이러다 노이로제 걸려서 잠설치게될까 두렵다ㅠㅠ 아침에 일어났는데 벌써부터 출근하기가 싫었다ㅠㅠ 개발 환경이 제대로 안잡혀서 오전 내내 씨름했다. 예전같았으면 사수나 상사가 해결해 줄때까지 딴짓하면서 마냥 기다렸을 텐데 이번엔 되든 안되든 하는데까지 스스로 찾.. 2021. 8. 16. 첫 도쿄 나들이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말자. 내가 가진 긍정적인 모든 것에만 집중하자 어제 너무 걸어서그런지 아침에 진짜 겨우 일어났다. 어디 갈지 아무것도 계획해 놓은게 없는 상태라 늦기전에 얼른 계획부터 짜야했다. 대충 잠을 깨고 노트북을 켰다. 첫번째 도쿄 여행지는 메이지신궁으로 정했다. 확인해보니 그 유명한 시부야도 그 근처라 들렀다 가기로 했다. 오전에는 어제와같이 여유롭게 아침밥을 해먹고 한국 예능을 보며 후식까지 즐긴 뒤에 외출 준비를 했다. 그렇게 여유를 부렸는데도 2시간 밖에 지나지않았고 시간도 10시 40분 밖에 안되서 너무 행복했다 ㅎㅎㅎ 집에서 점심까지 챙겨먹고 시부야로 향했다. 이제 몇번 타봤다고 지하철타는게 좀 편해졌다. ㅎㅎㅎ 어제 못산 반스 운동화가 자꾸만 눈에 밟혀서 시부야 근처 ABC .. 2021. 8. 15. 첫 주말 일부러 어제 쓰레기를 안내놓고 오늘 아침 배출시간 맞춰 일어났다. 황금같은 내 주말 하루를 일찍 시작하기위해서 ㅎㅎ 일주일 동안의 묵은 때들을 청소하고 여유롭게 아침도 챙겨먹고나니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특별히 한게 없는데도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있다니. 운동화랑 이것저것 봐뒀던 것들을 사러 신주쿠로 나갔다. 니토리에서 가전제품 구경을 막 하려는데 보조베터리 케이블을 안챙겨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ㅠㅠ 오늘은 좀 여유롭게 다니고싶었는데..... 구경할 것도 많고 막 재밌어 지려던 참이었는데 젠장 ㅠㅠ 일단 급하게 가야할 곳들 리스트를 내 머리속에 각인 시키고 배터리를 아껴가며 서둘렀다. 50프로 이하로 남았던 것에 비하면 3시간 넘게 알차게 돌아다니면서 사야할걸 거의 다 구매했다. 백팩 가득, 양손 가득가.. 2021. 8. 1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