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8 사재기 시작 여유롭게 공부좀 해볼까하고 아침에 화장실갔다 나오는데 끝방 언니가 씻다말고 나와서는 지금 일본 사재기하고 난리났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올림픽 연기되자마자 코로나 확진자 검사가 드디어 제대로 이루어지기 시작해서 유럽에 이어 일본도 사회적 격리와 외출 통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래도 일본 사람들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있다. 나도 결국 아침 공부는 포기하고 얼른 출근 준비를 하고 마트에 장을 보러갔다. 설마설마하면서 갔는데 기분탓인지 아님 정말인지 물건들이 반정도 비어있었다. 아침이라 아직 물건이 안들어온건가. 다행히 계란과 양파, 채소는 잔뜩 있어서 두부도 함께 양손 가득 챙겨왔다. 요즘 일은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단계라 이것저것 정해야할 것도 많.. 2021. 9. 22. 운 수 좋은 하루? 요즘 참 꿈을 많이 꾼다. 꿈을 자주 꾸면 깊은 잠을 자는게 아니라고 하던데 왠지 기분은 늘 꿀잠 자는 느낌이다 ㅎ 일찍자서 그런가? 오늘은 자다가 귀걸이에 귀가 아팠는지 잠결에 귀걸이를 뺐다. 책상위에 올려둬야지..하면서 손에 쥔채로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곤 몸을 뒤척이다 손을 올렸는데 귀걸이 날아가는 소리가 들렸다....ㅠㅠ 잠결에 아차 싶어서 머리맡을 더듬거렸지만 귀걸이는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혹시나하는 마음에 반심반의로 매트리스쪽을 살펴봤는데 아싸! ㅎㅎㅎ 반짝거리는게 딱 보였다 ㅎㅎㅎ 아침부터 왠지 운이 좋은 기분이다 ㅎㅎ 아침 샤워를 끝내고나니 기분이 어제보다 한결 좋아졌다. 일주일전에 산 아보카도는 색이변해 다 버려야했지만 계란과 참치로 알차게 샌드위치도 만들어먹었다. 커.. 2021. 9. 22. 잘못 걸렸다. 요즘 왜이렇게 힘들지... 일이 잘 안풀려서 일까... 일본어 공부도 안하고 있고 아침엔 일찍 눈떠서 한시간동안 핸드폰만 만지고 있다.... 아무래도 슬럼프가 온것같다. 그래도 퇴근해서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헬스장은 다녀왔다. 운동하고오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했는데 그렇지도 않다... 생리는 또 왜 3일째 안나오는건지... 무슨일이야ㅠㅠ 오늘 신입 두명이 들어왔다. 과장이 책임지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보다보니 엄청 FM스타일이다. 말도 많고... 신입 둘과 과장까지 네명이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코딩을 거의 안해봤대서 생활코딩 사이트를 알려줬다. 밥먹고 들어와서 일하고있는데 과장님한테서 카톡이 왔다. 코딩 공부하는 사이트다. 신입 두명한테 보내면서 나한테도 보낸단다. 개발 6년차한테 코딩 공부 사이.. 2021. 9. 21. 목표에 집중하자 어제 하루 나름 즐겁게 보낸다고 보냈는데도 후회가 많이 드는 하루였다. 일본어 공부한다고 넷플릭스로 하루종일 일본 방송만 봤다. 도움이 된건 사실이지만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계속 찝찝하다. 일본어 공부를 핑계로 빈둥대며 핸드폰만 끼고 있었던건 아닌지... 해야하는 것들은 많은데 그냥 쉬고만 싶고... 또다시 목적성을 잃어버린 기분이다. 아... 이래서 또렷한 목표를 두고 계속해서 상기하면서 거기에만 집중하는 거구나. 내 비전보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을것같다. 요즘따라 점심만 먹고 들어와 앉으면 왜이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얼마전엔 졸다가 코까지 골뻔하는 바람에 놀래서 나가서 커피 사마시고 온적도 있다. 오늘도 역시나 잠이 쏟아져서 살짝씩 졸다가 안되겠다싶어 커피한잔을 했다. 날이 따뜻해져서 정말 춘곤증.. 2021. 9. 21. 오메마을 오늘은 저녁에 운동을 가기로 하고 토요일의 오전 루틴(빨래돌리고 청소)과 아침을 먹고 준비해서 나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3일 연휴중 하루는 어딘가 놀러가야겠다는 생각에 30분을 검색한 끝에 도쿄의 서쪽 외곽에 위치한 오메라는 마을을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도쿄 여행지는 검색을 해봐도 쇼핑이나 맛집 리스트 말고는 도통 나오질 않아서 무작정 지도에서 예뻐보이는 카페가 있는 곳으로 가기로했다. 전철로는 총 1시간 거리에 떨어져있는 오메마을은 구모토리 라는 산의 입구에 위치해 있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전혀 감도 오지 않는 상태에서 일단 책이랑 노트북, 어제 만들어놓은 아보카도 샌드위치, 간식들을 챙겼다. 다행히 가는 루트는 단순해서 이번엔 헤매지않고 잘 갈 수 있었다. 최근에 또다시 유튜브에 빠지는 바람에.. 2021. 9. 20. 퇴근 후는 즐거워 WifiMonster 미팅차 외근을 다녀왔다. 2시간정도의 긴 회의를 끝내고 그쪽 사장님이랑 함께 점심을 했다. 사장님은 원래 안부장님과 같은 회사 소속이셨는데 1년전에 나가서 따로 회사를 차리셨다고. 부장님께서 나를 소개하시길 영어를 잘한다고 했더니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 이야기를 해주셨다. 여자 개발자였는데 일본어랑 영어 둘다 하나도 못하는 상태에서 일을 시작해서 3년 쯤 후 일본어만 좀 할수있는 상태로 이직을 시도하셨는데 영어가 안되서 자꾸 떨어지셨단다. 그뒤로 회사를 그만두고 1년동안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온 뒤 커리어가 쭉쭉 뻗어나가셨단다. 바로 외국계 회사 취직을 하셨고 해외에도 왔다갔다하시면서 연봉도 계속 오르셨다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개발 일을 그만두시고 해외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2021. 9. 20. 내 IT인생에 언젠가는 깨버려야할 두려움 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겁먹어서 그런건지 오늘따라 너~~~~무나도 회사가 가기싫었다. 일찍 눈떠서도 한참을 밍기적 거리고 쌓인 쓰레기 버린다고 겨우 늦지않고 집을 나섰다. 오전까지도 너무 괴로웠다.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않으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서 할수있는게 없는 것 같을땐 정말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점심에 이준민과장님이랑 둘이서 밥을 먹게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과장님도 중간에 한번 딴길로 셋다가 돌아온 경험이 있으셨다. 그런데 결국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할줄아는거나 연봉을 따졌을때도 돌아올수밖에 없었다고. 내가 요즘 힘든걸 조금 털어놓으니까 조언을 해주셨다. 주말엔 왠만해선 일 생각하지말고 쉬라고. 그리고 IT일이 원래 항상.. 2021. 9. 19. 좋아서 하는 일 쉬는 동안 헬스를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예전엔 해야해서 억지로 했다면 이제는 공부도, 운동도 하는 게 좋아서 하게됬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하는 과정은 조금 힘들지라도 하고나서가 너무 달콤한걸 알았다. 쉬면서 엄청 먹은것같다. 하루 세끼 그리고 가끔 간식 조금씩 먹은게 다인 것 같은데 왜 주부들이 매일 뭘먹을지 고민하고 돌아서면 밥때라는건지 이해가된다. 늘 가던 마트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문을 닫는 바람에 근처 다른 마트들을 검색해봤는데 꽤 많아서 놀랐다. 파는 것도 마트마다 조금씩 달라서 앞으로는 메뉴가 더 다양해질것같다 ㅎㅎ 오늘도 간단히 운동을 했다. 그제랑 어제 오랜만에 운동을 했더니 상하체 모두 근육통이 심해서 유산소만 하기로했다. 런닝머신에서 뛰고싶었지만 무릎 때문에 앞으로 런닝머신으로 유산소할 .. 2021. 9. 18. 마음의 차이 오랜만에 유튜브보면서 영어공부를 했다. 그사이 정말 많이 까먹은 것 같다. 하... 일본어는 정말 정이 안간다ㅠㅠ 고2때 혼자 공부할때 마스터해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ㅠ 그때 기억이 잘 나지않는다ㅠ 어딘가 놀러갈까하다가 아무래도 마음이 찝찝해서 일을 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이왕 일하기로한거 일찍 나와서 신주쿠에 있는 와이파이 빵빵한 카페로 향했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ㅎㅎ 봄이오고있는 기분이다. 예전처럼 하기싫은 마음으로 일을 했더라면 카페에 앉아있는 시간이 지옥이었을 텐데 이것 또한 나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날씨 좋은 날 카페에서 일을 하는게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확실히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집중은 더 잘되는 것같다. 그치만 눈치볼 것 없이 편하게 일할 수 있어 좋긴했다. 일은 오늘도 원.. 2021. 9. 17. 이전 1 ··· 3 4 5 6 7 8 9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