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190 헬스-일-집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헬스장을 등록했다. 알바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마사지기계 5분 사용하고 급하게 기차타러 달려갔다. 해외 나와서 느낀것 중 하나, 중국인 손님들 너무 당연히 나를 중국인으로 생각하고 그냥 막 중국말부터 내뱉는다. 내가 멍때리고있으니 지들끼리 한국인인가보다고 얘기하는거 듣고 영어로 한국인이랬다. 그랬더니 한국말로 인사한다 ㅋㅋ 오늘도 엄청 바빴는데 그래도 어제보단 덜 힘들었다. 같이 일하는 언니는 그 반대였나보다. 갑자기 언니가 3시에 퇴근한다기에 그때 잠깐 멘붕이 왔다. 내가 마감하는 날인데 저렇게 일찍 가버리면 혼자서 개고생하란말... 그래도 부매니저 좋은 점 하나는 본인의 칼퇴근을 지향하기에 내 마감을 도와준다는 거다 ㅋㅋ 일마치고 기차타러 갔는데 L을 만났다. 한국인 친구와 .. 2020. 12. 25. [D+77] 토 아침에 눈뜨니 몸이 으슬으슬하고 감기가 온걸 느꼈다ㅠ 생리때문인가.. 먹는 것도 다이어트 생각 안하고 열심히 잘 먹어줬는데 왜이럴까. 안그래도 몇달째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몸상태가 말이아닌 것 같아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하고있었는데 결국 헬스장을 질러버렸다. 오늘 정~~~말 일이 빡셨다. 같이일하는 언니가 일을 정말 너무 못한다. 거기다 오늘 갑자기 손님이 막 몰아쳐서 죽는줄... 앞으론 욕심내지말고 그냥 사람 계속 불러야겠다. 부매니저는 사람 좀 좋아지려나했는데 내가 바쁜와중에도 깨끗이 닦으면서 하려고 걸레 빨러 뒤에갔더니 앞에나 잘 지키라고 한소리 내뱉는다. 에효... xxx 좋아할 수가 없다. 사람이 한결같지뭐. 장사가 어떻게되든 걍 내 편한대로 해야겠다. 일마치고 헬스장에 갔더니 Staff ho.. 2020. 12. 23. [D+76] 2018.08.03 금 오늘아침은 파스타! 나름 괜춘 ㅎㅎ 다만 시간이 급했다는 거. 스시집 사람들이랑은 점점 괜찮아지고있는 것 같다. 부매니저님은 여전히 짜증났지만 오늘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허리도 이제 좀 익숙해졌는지 전보다 덜 아픈것같다. 여긴 한국이랑 다르게 회식같은건 안하나보다. 같이 일하는 애들이랑 더 친해지고 싶은데 아쉽당. 마칠때쯤 사장이 왔는데 내가 맘에 드나보다. 음료를 서비스로 돌리신다. 새우덮밥도 부매니저님이 챙겨주셔서 받았당 ㅎㅎㅎ 내일 아침이당😍 오늘도 점심은 돈까스 덮밥 먹으려고 기대하고있었는데 밥시간에 뒤로가니까 부매니저가 떨어진 스시도시락 먹으라며 주신다 ㅋㅋㅋ 난장판인 도시락상태보고 나보고 떨어진거나 먹으란건가 순간 0.1초 기분나쁠뻔 했지만 맛있어보여서 바로 괜찮아.. 2020. 12. 21. [D+73] 핸드폰 분실... 2018.07.31 화 새벽에 뭐때문인지 4시쯤 깼다. 잠이안와서 애써지운 유튜브를 모바일 웹으로 굳이굳이 봤다. 5시에 다시 잠들었더니 아침에 늦잠. 유이와 함께 공부하려고 다운받아놓은 미드는 아직도 다운로드 중 이었다. 이놈에 인터넷... 한국에선 한두시간만에 받는 걸 여기선 3일이 걸린다. 몇일전부터 봐두었던 구두를 사러 실비아파크로 왔다. 사실 내가 지금 처지에 이걸 사는게 과연 맞을까 머리에서는 말리는데 마음은 이미 설레고있었다ㅠ 결국 사버렸다. 마음에 들긴했지만 이 가격 줄만큼의 퀄리티는 아닌 것 같다. 구두굽도 함께 주는걸보니 나중에 내가 직접 갈아야하나보다.... 혜영이가 왜 직접 갈려고했는지 알 것 같다. 화장실에서 구두를 갈아신고 여유롭게 기차를 타러가는데 폰이 없어졌다는걸 알아챘다. .. 2020. 12. 15. [D+72] 드레스마트 쇼핑, 불편한 플랫메이트 2018.07.30 월 눈떠서부터 8시간 가까이를 집에서 뒹굴거리며 보냈다ㅠ 젠장ㅠ 3시쯤 급하게 서둘러 피부화장만 대충하고 드레스마트로 가기로 결심했다. 문닫는시간이 5시었지만 1시간동안 신발만 집중적으로 보면 되겠지싶었다. 하지만 버스가 직전에 출발해버린바람에 20분을 걸었다ㅠ 뉴질랜드는 길도 거지같은데다 길치인 내가 길찾아 걸어다니려니 너무 힘들다. 여러모로 불편한 나라인 것 같다. 결국 드레스마트에 도착한건 마감 30분 전. 다행히 층이 한층뿐이라 금방 돌아 볼 수 있었다. 신발파는 가게는 5~6군데정도 있었는데 그중 구두집은 3군데정도. 그나마도 마음에 들지않고 내 사이즈도 없었다. 근처에 있는 마트에 떡볶이 재료가있는지 확인이나 하러 가봤다. 젤 중요한 떡과 오뎅이 없고 불닭볶음탕면도 없었다ㅠ.. 2020. 12. 14. [D+71] 일상 2018.07.29 일 같이 일하는 알바생이 너무 짜증났다. 고작 알바 몇달 먼저해서 능숙한게 뭐 그리 벼슬이라고 그렇게 짜증이고 무시하는건지.. 다행인건 오늘이 마지막이라 다음주부턴 앞으로 평생 볼일 없다는거. 오늘은 출근전에 잠깐 신발가게들을 둘러봤는데 맘에 드는 구두 발견...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거.... 260달러면 내 1주일치 방값보다 더 비싸다는거ㅠㅠ 몇군데 더 돌아다니면서 비슷하게 싼거 있나봤지만 하루종일 그 신발만 눈에 아른거린다ㅠ 한국에서도 10만원 넘는 신발은 사본적이없는데 진짜 후달린다ㅠㅠ 근데 뉴질랜드에서 흔치않게 핏이 너무 예쁘다... 오늘은 칼같이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기까지 한시간밖에안걸렸다. 집에 도착하고 얼마안있어 쉐인 벨라 부부도 나갔다들어와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2020. 12. 13. [D+69] 2018.07.27 금 힘들다. 다행히 일은 점점 익숙해져가는것같다. 그래도 이 일하면서 내가 어떤 가게에갔을때 공손하게 주문하는 표현들을 익힐수 있고 또 키위잡 구하게될때도 돈계산이나 영어로 주문받는거에 조금 능숙해질 것 같다. 집에 다와갔을때 벨라에게서 연락이왔다. 나 올때 같이 술 마시려고 기다리고있단다. 전세금 들어오면 차를 사든지 해야겠다... 결국 세시까지 놀았다. 너무 피곤해서인지 전만큼 엄청 즐겁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집에와서 함께 시간을 보낼수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뉴질랜드 공영방송에선 사람들이 나체로 그냥 나온다. 서로의 나체를 보고 블라인드 데이트를 즐기는...) 2020. 12. 7. [D+68] 2018.07.26 목 알바하는 애들이랑 좀 친해졌다. 주말 애들보다 평일 애들이 훨씬 착하고 좋은 것 같다. 여기 주방 이모들 너무 이상하다. 보니까 사장 부부가 엄청 까탈스러워서 자연스럽게 이모들도 그렇게됬나보다. 조금만 더 친해지고 익숙해지면 또 직설화법 나올듯... 평일 애들 어쩜 그리 잘 참나 기특하다했는데 오늘 나보고 술 좋아하냐면서 담에 술한잔하자고 뒷담도 같이하잖다 ㅋㅋㅋ 예진이란 애는 키위랑 사귄단다. 부럽당 집에와서 벨라와 한참을 수다떨었다. 일을 하다보니 만나서 얘기나눌시간이 밤밖에없다. 내일 사키가 위스키 사와서 저녁에 또 술한잔 할건가보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또 재밌는 시간 보내야징 ㅎㅎㅎ 2020. 12. 5. [D+67] 키스말고 뽀뽀.. 2018.07.25 수 오늘도 여유롭게 침대에서 일어나 점심먹고 블로그 포스팅 마무리해주고 php공부를 했다. OCS 가기전 gowning test를 위해 연습한번 해주고 한시간 눈좀 붙였다가 출발했다. 오늘도 회사까지 걸어갔다. 어제보다 조금 더 걸린듯하다. 그런데 기분이 너무 울적했다. 뭐때문일까. php가 마음대로 잘 안되서일까? 아님 스시집에서 깜빡하고 돈을 안넣어줬는데 집값내고나니 잔고가 바닥이어서일까? 그것도 아니면 하루종일 대화 상대없이 혼자여서일까. 가우닝 테스트는 가뿐하게 마쳤다. 결과는 나와봐야아는거겠지만. 5시 반이었다. 화장실에서 다시 화장을 곱게하고 버스타러 나왔다. 하.... 이제부터 악몽이 시작이었다. 32번 버스타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버스가 그냥 내 앞을 지나쳐가버렸다... 2020. 12. 1. [D+66] 청소 알바 테스트 2018.07.24 화 오늘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여유롭게 일어나 빨래도하고 블로그 포스팅도하고 밥도 차려먹으면서 나혼자산다도 봤다. 초밥집에서 이번주 스케줄을 알려주지않아 걱정이 좀 됬었는데 다행히 Baxter 가는길에 연락이왔다. 내일까지 쉴수있다^^ Baxter 가는데 버스시간을 보니 완전 어중간했다. 버스가 제시간에 온다는 보장도 없고 어제처럼 늦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냥 걸었다. 약 45분정도 걸렸는데 운동하는 셈치고 걸어다녀도 좋을 것 같다.(대형차들 매연만 빼면ㅠㅠ) Baxter가 생각했던 것 보다 테스트가 까다로웠다. 읽어야할 문서들이 많고 돈도 안받고 사전 준비를 위해 4일이나 방문해야한다. 오늘이 두번째. 영어공부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테스트는 여러장의 문서들.. 2020. 11. 30. [D+64] 무늬만 친구 2018.07.22 일 오늘은 어제,그제보다 정신적으로 더 힘든 하루였다. 같이 일하는 그 어린 애가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예전에 나도 저랬지하며 좀 이해하려고해봤지만.. 에휴... 자기만 힘든가. 뭐 다음주면 일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하니 이제 이 일이 지긋지긋할만도.. 오늘은 일부러 일찍 마치고 집에와서 내일 인터뷰 준비를 했다. 사실 인터뷰준비라기보다 php 벼락치기 공부를 했다. 결과가 어찌되든 최선을 다해야겠다. 5시 좀 넘으니까 집주인 커플이 외출했다가 들어왔다. 저녁할껀데 같이 먹잖다 ㅎㅎ 닭 심장 요리랑 매운 음식들을 준비했다. 저녁은 7시다되서 먹었다. 하.. 요즘 흰 쌀밥이 너무 맛있다. 한국에선 계속 현미만 먹다보니 흰쌀밥이 이렇게 달았는지 까맣게 잊고있었다. 일하는데서도 .. 2020. 11. 26. [D+62] 다시 대학생 때로... 2018.07.20 금 아무리 돈 때문이라지만 사무실에 앉아 코딩만 하다가 또 다시 서비스직 알바를 하고 있으려니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다시 대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별 것 아닌 일로 욕먹고, 무시당하고하는 거 진자 나이 먹고는 못할 짓인 것 같다.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하나보다. 일이 바쁘다보니 시간은 엄청 빨리간다. 뉴질랜드는 주급으로 돈을 받으니까 일한 대가를 바로바로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한인잡 하는데도 이렇게 영어 쓸때마다 쩔쩔매는데 키위잡 바로 했으면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것 같아 오히려 다행이다. 알바 마치고 마트 잠깐 들렀다가 바로 집으로 왔다. 아직 집까지오는 교통이 익숙하지않아서 Glen Innes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사실 힘들어서 폰보며 멍때리다가.. 2020. 11. 1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