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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190

[D+102] 취업박람회 2018.08.29 수 취업박람회 오전 세미나는 꽤 괜찮았다. 도움되는 것도 많았고 영어듣기도 하고 ㅋㅋㅋ 점심시간되서 밥먹으려고 홀을 빠져나가는데 ㅇㅈ를 만났다. 보름전쯤 톡만 잠깐하고 말았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될줄이야 ㅋㅋㅋ 밥도 같이 먹고 그간 있었던 이야기도하고 좋았다. 오후에 면접도 보고 CV coarching도 받았는데 면접은 정말 별로였다. 30분을 기다리게 하질않나 면접관이라고 온 중화권 여자는 옷도 갖춰입지않고 IT 관련해선 전혀 모르는 듯 보였다. 그냥 사장님이 시켜서 이력서만 챙기러 온 듯한 느낌. 원래는 행사 끝나는대로 카페가서 유이랑 아스카만나기로했는데 윤정이랑 얘기하느라 늦게갔다. 갔더니 왠걸... 미키랑 같이 있어서 깜놀. 표정관리가 잘 안됬을거다. 아스카랑 유이도 좀 놀란눈치.. 2021. 1. 27.
[D+96] 일상 2018.08.23 수 판뮤어 train 정류장에서 버스카드 monthly pass를 드디어 구입했다. 카드로 들어온 돈으로 구입이 가능했다. 갑자기 스트레스받는 일들이 막 밀어닥치더니 요 몇일 너무 무기력해있었던 것 같다. 월화수 쉬는 동안 공부나 블로그 포스팅이라고는 한게 아무 것도 없다... 그래도 제일 큰 문제 해결하고나니까 마음이 정말 날아갈 것 같았다. 가벼운 맘으로 실비아파크에 일찍도착해서 좀 쉬다가 일하러 들어갔다. 일하는데 왠 50대 할저씨가 와가지고는 ㅊㅇ이를 찾는다. 오늘 4시에 만나서 커피한잔 하기로 지난 주에 약속했단다. 일 그만두고 한국으로 떠났다고 사실대로 말해줬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손님 없을 때 찾아와가지고 계속해서 말을 걸어댔다. 다른 손님들 계산도 못하게 계속 앞에 가로.. 2021. 1. 22.
[D+90] 버스카드 한달치 충전하는데 내돈 먹음 2018.08.17 금 몸이 좀 나으려는 것 같았는데 다시 또 감기가 온 것 같다. 아 오늘 계속 일진이 안좋다. 어젠 버스카드를 잃어버리더니 오늘 새카드에 한달치 topup하려는데 기계가 내 돈을 먹어버렸다... 그것도 200달러 넘는 돈을... 다행히 사진도 찍어놓고 마침 내 옆에 서있던 직원 도움 받아서 통화도 잘해서 내일 다시 연락 받기로했다. 하... 오늘 운동은 걍 패스해야겠다 썅.. 도와준 남자 직원이 참 고마웠는데 손가락보고 거의 비명지를뻔했다. 내 폰을 건네받는 그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두개였다...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라 전혀 예상못한 상황에서 보고나니 나도 모르게 표정관리가 잘 안됬다.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건데. 집에오니 뒤뜰에선 또 다들 술판이었다. 이번엔 모르는.. 2021. 1. 19.
[D+89] 2018.08.16 목 어제 미키의 메시지를 무시하고 잠이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찜찜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물론 숙취때문이기도 했지만 외국까지 나와서도 여전히 끈이질 않는 사람문제 때문이다. 예전의 나였으면 그냥 무시했을 거였다. 관계가 어떻게되든 그냥 방치하고 끝나면 끝나는 대로 내버려뒀을거였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문제에 있어서 좀 더 성숙해지고싶었다. 이미 어제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상황을 악화시켜버린 이후에 무슨 소용이겠나싶기도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되돌아봤을때 내 자신한테 떳떳해지고싶었다. 그래서 미키에게 오늘 학교끝나고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물론 어제 일을 직접적으로 꺼내진않고 코딩핑계를 댔다. 충분히 알아들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않았나보다. 아니면 별로 풀고싶은 마음이 없는걸수도. 이.. 2021. 1. 19.
[D+87] 몸살에서 감기로.. 2018.08.14 화 몸살에서 기침감기로 슬 옮겨가고있는 것같은 상황에 어제밤에도 기침땜에 제대로 못잤다. 요즘 날도 추운데 계속 옷 얇게 입고 돌아다니고 있어서그런지 일주일짼데 아직도 나을 생각을 안한다ㅠ 오랜만에 헬스가서 하체운동을 했다. 오랜만이라 무리하지않고 슬슬하긴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운동하니 아픈 것도 좀 나은 기분이다. 샤워하면서 오랜만에 또 머리를 잘랐다. 숱을 너무 심하게 쳤나 싶을정도로 머리카락을 한움쿰 버렸다. 나와서보니 숱은 괜찮았는데 길이를 괜히 잘랐나 싶을정도로 그간 길렀던게 다시 짧아졌다. 언어교환 사이트에서 알게된 Ash를 만나러 시티로 갔다.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나 살짝 걱정되긴했지만 뉴질랜드니까 믿고 나갔다. 첫인상은 괜찮은 사람같아보였다. 키도 크고 생긴것도 나쁘지않.. 2021. 1. 18.
[D+86] 2018.08.13 월 오늘도 하루종일 게으름피우다 빨래만 하나 겨우 돌려놓고 시티로 향했다. 유이와 함께 굴을 먹으러 가기로한날이다. 6시부터 반값으로 할인하는데 30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음료수를 하나씩 시켰다. 사실 시키고보니 굴이 아니라 홍합이었지만 먹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ㅠㅠ 간만에 맛있는 음식 포식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이 행복을 그동안 잊고있었다. 다 먹은 후 당구를 치기위해 스테이크하우스로 갔다. 유이도 처음이라 내가 가르쳐줬다. 최근에 몇번왔더니 내 감이 다시 살아나려한다. 장갑없으면 치지도 못했었는데 이제는 곧잘 쳐진다. 유이와 한판 치고 힘든지 계속 쉬겠대서 앉아있다가 어떤 키위할아버지가 한판 치재서 재밌게 한판 더 치고 나왔다. 요즘 쉐인이 공부때문인지 거실에 잘 없고 일찍 .. 2021. 1. 16.
[D+85] 2018.08.12 일 어제 면접 보러온 남자애가 트라이얼을 했다. 예전에 취업캠프 같이했던 Sxx랑 많이 닮았다고생각했다. 어젠 영어로 얘기해서 몰랐는데 오늘보니 사투리를 쓴다. 어디출신인지 물어볼려고했는데 결국 끝내 못물어봤다. 오늘 너무 힘들어해서 다음주에 나올지 모르겠다. 역시나 이모들이 닥달하는 바람에 못견뎌하는 것 같다. 나보다 어리다는데 나이도 모른다. 별 상관은 없지만. 바쁠땐 정말 힘들다. 영어로 얘길 해야한다는게 버퍼링이 걸려서 더 힘든 것 같다. 이모들까지 옆에와서 동시에 잔소리하고 추가로 일 시켜대면 정말 미춰버릴 것 같다. 손님 응대도 영어로 해야하지, 이모들한텐 한국어로 대답해야하지 가끔 통역도 해야하지... 그래도 한국에서 숱한 알바 경험과 사회생활 기간이 있었으니 버텨내지.... 2021. 1. 14.
[D+84] 고기부페 2018.08.11 토 ㅊㅇ이라는 평일에 주로 일하는 애랑 오늘 함께 일했다. 지난번에 처음 같이 일했을 땐 정말 별로였다. 낯을 가렸던 것인지뭔지.. 내 말도 다 쌩까고.. 그러다 지난주 평일에 실비아파크왔다가 폰 일어버린 날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말걸었었는데 그날 날 알아봤던걸까? 그 이후 오늘 처음 같이 일한거였는데 날 대하는 태도가 확 달라졌다. 엄청 친근하게 대하는... 뭐 어차피 2주 뒤면 한국 돌아간다니까 더이상 볼 사이는 아니다. 일 마치고 flatmates와 다함께 한국식 고기부페를 다녀왔다. 지난번에 벨라가 다녀오고나서 나도 같이 가면 좋을것같다고 여러번 말했었는데 주말마다 내가 일을 하니까 겨우 시간 맞춰서 일 마치자마자 픽업해서 다녀왔다. 시티에있는 대박집 보다는 별로이긴했다. 외국 .. 2021. 1. 11.
[D+82] 오클랜드에서 위험 지역 2018.08.09 목 낮에 샤키와 얘길 나누다가 충격적인 얘길들었다. 이틀 전쯤 오네항가에 7시쯤 걷고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가진거 다 내놓으라고 했단다. 그래서 경찰 신고하겠다고 하니 몸싸움 끝에 사키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딫혔고 그 남자는 도망갔단다. 다행히 빼앗긴건 없었지만 가죽자켓도 찢어지고 한동안 머리도 아팠단다. 한국보다도 안전한 나라라고생각했는데 그런일이 벌어지다니... 오네항가, 글렌인스 같은 지역이 위험하다고 듣긴했었지만 정말 이런일이 있을 줄이야... 7년 살면서 처음 겪었단다. 벨라가 내 몫까지 저녁을 차려줘서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또 한번 더 충격적인 얘길들었다. 사키 직장에서 어떤 일반인이 사키를 죽이겠다고 했단다. 무슨 일 생길까 걱정된다. 오늘 벨라, 사.. 2021. 1. 6.
[D+81] 2018.08.08 수 오전에 유이를 만나 영어공부를 했다. 오늘따라 왠지모르게 공부하는 동안 유이가 짜증을 많이냈다. 왜지... 내 목소리때문인가 싶기도하다. 원래는 내 목소리 듣고서 잘 따라했었는데 오늘은 내 목소리 상태가 이러니... 한시간반정도 열심히 하고 나가서 호떡을 사먹었다. 뭔지 몰랐는데 넘버원팬케익이라고 오클랜드에서 엄청 유명하다길래 갔더니 한국인이 날 알아보고 바로 설명을 해줬다. 진짜 한국 호떡이었다. 난 오리지날 먹고 유이는 치킨들어간걸 먹었다. 카페안에선 먹을 수 없어 입구에 앉아 먹는데 유이가 갑자기 자기 담배 피기시작했다는 커밍아웃을 했다. 같이 프로바도에서 카요친구들이랑 전자담배 핀 이후로 술자리에서 미키랑 단둘이 자주 나가는걸보고 어느정돈 눈치채고있었다. 한달됬단다. 그런데.. 2021. 1. 4.
[D+80] 인간관계 2018.08.07 화 아픈거 핑계로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다 점심때쯤 급히 일어나 시티갈 준비를 했다. 거실로 내려오니 벨라가 일어나 세탁기 돌리고있길래 같이 우동먹겠냐고 함께 준비해서 먹었다. 어제 일본친구들이 가져온거 ㅋㅋ 같이 먹으면서 이전 flatmates들 이야기를 했다. 참 세상엔 신기한 사람들이 많구나.. 집을 렌트해서 flatmates 구해 함께 사는건 정말 피곤한일이겠구나싶었다. 이번 주말에 일마칠때쯤 쉐인이랑 같이 날 데리러와서 같이 한국인 식당에 가기로했다. 노는 약속은 여기 외국에서 정말 중요한 것 같다 ㅋㅋㅋ 카페에서 유이를 기다리는데 아스카랑 무쯔미가 각자 따로 먼저왔다. 미키에게도 오늘 저녁 뭐하냐고 연락을 해놓았다. 아스카가 오늘은 자기 미드보며 공부할 수 있다길래 일단 유.. 2020. 12. 31.
[D+79] 지독한 몸살.. 2018.08.06 월 어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났을때만해도 괜찮았는데 잠들만 할때쯤부터 갑자기 온몸이 오들오들 떨리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도저히 추워서 잘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결국 일어나 외투란 외투는 다 꺼내고 담요까지 덮고서도 몇시간동안은 계속 오한에 시달렸다. 거의 한시간 단위로 계속해서 잠이 깼다. 아침에 유이랑 카페가야한다는 생각에 그래도 자고일어나면 괜찮겠지하며 연락을 미루다가 3시가 되서도 제대로된 잠을 못자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메시지를 보냈다. 거의 죽을뻔했고 잠도 지금까지 못자고있다고. 그리고선 잠이 든 것 같다. 중간에 이번엔 열이나서 살짝 깨긴했지만.. 이렇게 아픈와중에 신경쓸일이 하나 더 있었다. 세시쯤 화장실가려고 겨우겨우 몸을 일으켰다. 화장실가서 폰을 봤는데 쉐인이 그룹.. 202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