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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py's story498

[집] 한국 뉴질랜드 일본 주거형태 비교 집의 구조나 형태는 나라마다 그 문화에 따라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 태어나 30년 이상을 살면서 한국의 주거형태에 익숙해져있다가 뉴질랜드에서 1년, 호주에서 3개월 생활을 하면서 한국과는 많이 다른 서양국가의 주거형태를 접하면서 흥미로웠다. 올해 초부터 일본에서 살게되면서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의 주거형태를 접하게 되었다. 한국과 해외에서 모두 주로 주택에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오늘은 뉴질랜드와 일본의 주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한다. 나는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총 두번의 이사를 했다. 첫 번째 집은 중산층 중에서도 조금 잘 사는 영국 아주머니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였고 두 번째는 똑같이 생긴 집들이 20가구 정도 모여사는 타운하우스에서 Flat mate들과 함께 살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거의 80평정도.. 2020. 9. 11.
[영화] 트래픽 Traffic, 2000 시청일 : 2020.09.09 평점 : 4/5점 영화는 마치 80년대를 연상케하는 빛바랜 황무지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멕시코 국경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불법적으로 몰래 수출하는 놈들을 잡기위해 두명의 멕시코 경찰이 잠복하고있다. 이들은 딱히 대의를 가지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들의 직업이 경찰이고, 돈을 벌기위해서 하는 일일 뿐이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 아니라면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도우려는 생각조차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멕시코의 최고 경찰 지위에 있는 장군의 아래에서 일을 하게 되고 사실은 그가 심각하게 부패한 권력자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상황이 흘러간다. 한편, 차가운 대도시를 연상시키는 푸른 빛의 미국으로 장면이 전환되고 또 다른 경찰 두명이 팀을 이루어 마약 거래.. 2020. 9. 11.
[D+29] 하루에 약속 3탕뛴날... 2018.06.16 블라도 만나서 자전거 탈랬는데 준비성없이 걍 만나는 바람에 자전거 빌리는데 한시간이나 소요되버렸다. 그래도 여차저차 빌려서 미션베이까지 찍고왔다. 오랜만에 타는건데 여전히 무서웠다. 여긴 대여 자전거들이 전부 로드바이크라 엄청 높게 느껴졌다. 거기다 바로 도로 옆을 따라서 달리는 거라 목숨이 왔다갔다.. 한시에 미키, 아스카, 코쯔에랑 만나서 원트리힐을 갔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너무 다운됬다. 블라도와 자전거타는거에서 괜히 내가 짐짝된 기분이라 그랫나보다. 거기다 일본애들조차 뭔가 침울해서 더 짜증이났다. 원트리힐은 기대했던것보다 별 것 없었다. 중간에 소나기가 엄청 쏟아져서 집에가고싶었다. 그래도 오클랜드 살면서 꼭한번은 가봐야할 곳 하나 완료했으니 그거에 만족한다. 시티로 돌아와서.. 2020. 9. 9.
[D+28] 2018.06.15 다른 반으로 옮겨야할때가 왔다ㅠ 아침부터 조나단한테 통보 문서를 받으니 기분이 최악으로 내려가려했다. 지금 이렇게 잘 맞고 좋은 친구들을 떠나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 생각을 하니 너무 두렵고 괴로웠다. 이 친구들을 잃을까봐 걱정이 됬고 또다시 혼자가 될까봐 두려웠다. 무쯔미가 카요를 다음주 금요일 파티에 초대했다는 말에 또 스트레스가 밀려왔다. 나 빼고 또 저들끼리 즐겁게 잘 지내는구나..하고. 이 기분을 떨쳐버리려 노력하는 중이다. 문득 반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어야겠단 생각이 들자 신기하게도 우울했던 기분이 나아지는걸 느꼈다. 유카처럼 다같이 불러모아 찍을 용기는 없었지만(그래서 다시 우울해질뻔했지만) 그냥 내가 함께 찍고싶은 사람이랑 한명씩 찍어야겠다고 생각하니.. 2020. 9. 8.
[D+27] 관찰력과 창의력과 상상력 2018.06.14 목요일 새로 바뀐 정류장이 너무 시끄러워서 맘에안든다ㅠ 나는 늘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관심이 많은것같다.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고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원하는지, 가치관이 뭔지. 외국인들과의 만남이 잦아진 최근 몇년 사이에는 더더욱 내 관심은 넓어졌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다. 수업시간에 평소처럼 블라도와 짝지어서 서로에 대해 그동안 알아온 걸 문장으로 만들어서 true, false로 알아맞추는 말하기 연습을 했다. 나는 블라도에 대해서 거의 완벽하게 적어냈는데 블라도는 반도 쓰질 못했다. 이유를 물으니 나에대해 충분히 알지못해서란다. 한달가까이 서로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쩜 이럴수가... 서운한 감정이 밀려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남들에.. 2020. 9. 7.
[D+26] 익숙해져가는 중... 2018.06.13 수요일 버스정류장이 바뀌어버려서 바뀐 정류장을 찾아갔지만 결국 놓쳐버렸다. 하필 오늘은 55분 버스 타려고 늦게 나온탓에 지각이다. ㅠ 아침에 눈떴는데 혜영이한테서 보이스피싱 신고 어떻게 하냐는 톡이와서 깜놀. 알고보니 아버지가 오래전에 당하셨는데 어떻게 보상 받을 방법 없냐는거였다. 그러고보면 계속해서 힘든일이 겹쳐 일어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착해빠지고 순해빠진 사람들인 것 같다. 우리 이모처럼. 그냥 순둥이처럼 자기 일만 성실하게 하면서 주변을 살피거나 머리써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이용할 생각을 안해서 그런것같다. 그런 사람들은 이런일이 닥쳤을때도 쉽게 훌훌 털어버리는 성격이 못되서 남들보다 몇배로 더 괴로워하고 자기탓을 한다. 안타깝다. 오늘 왠지 딱 뭔가 영어가 술술 나오.. 2020. 9. 6.
[D+25] 나도 나를 모르겠어 2018.06.12 8시간을 잤는데 오늘 왜 이렇게 피곤한거지. 마지막엔 꿈도 엄청 짜증났고. 어릴땐 좋아하는 사람 생기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었는데 이제는 많이 변색되버린것같다. 어떻게해서든 내 것(?)으로 만들어야될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금방 포기해버리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면서 지금의 감정을 즐겨야할 것 같다. 예전의 내가 그랬었던 기분을 떠올리면서.. 내 마음이 원하는걸 어느 순간부터 나 스스로 압박하여 내가 만들어낸 규칙대로 살도록 옥죄온 것 같다. '열심히 살아야해', '잘 알지도 못하는 이제 막 친해진 애들이랑 노는건 시간낭비야', '무언가 나에게 유익해보이는 것들을 해야해' 등등... 힝. 기분이 별로다. 기분이 별로인 이유 첫번째, 줄리엣이 나와 아스카, 미키.. 2020. 9. 5.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 2014 시청일 : 2020.09.05 평점 : 4/5점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2편을 본게 10년 전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마지막편인 3편도 개봉한지 벌써 6년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는 주인공 역 벤 스틸러를 보아도 분명 코미디 장르인 것 같은데 정작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다. (그래서 더 웃긴걸지도 ㅋㅋ) 그래픽도 정말 뛰어나고 1시간 반의 짧은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짜임새도 전혀 엉성하지가 않다.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어서 그런지 특별출연으로 휴잭맨도 나와서 소소한 웃음을 주고간다 ㅋㅋ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볼 영화 중에서도 스토리도 어설프지 않고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020. 9. 5.
[D+24] 2018.06.11 심리상태가 좋지않다... 점점 이것저것에서 압박이 들어온다. 내가 부지런하지않은 탓이지. 금전적인 문제, 영어 문제, 코딩 공부... 압박을 느끼면서 안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니??????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 생각해온 방식에서 벗어나고싶다. 이렇게까지 먼 나라로 왔는데 여전히 나만의 틀에 갖혀 서울에서와 별반 다를것없는 생활과 생각들을 하고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느껴진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IT 회사 취직하라고 압박하지않는데, 모든 사람에게 성격 털털하고 사교성있는 사람이어야한다고 강요하지않는데 나스스로 틀을 만들어 여기까지와서도 벗어나지못하고있다. 경쟁하지도 말고 순간을 즐기자. 생각 많이 하지말고 그때그때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순간의 행복만을 생각하자. 실패 할것에 대해 깊히 .. 2020. 9. 2.
[영화] Rust and Bone 2012 시청일 : 2020.08.30 내 평점 : 3/5점 영화가 전반적으로 어두웠다. 영상은 바다를 배경으로 전혀 어둡지 않았지만 주인공들의 어두운 인생과 잔잔한 시나리오의 전개로 인해 많이 어둡게 느껴졌다. 남자주인공인 알리의 역이 처음부터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 그리고 폭력적인 성향까지. 프로게스테론 덩어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프랑스 영화에 전부 프랑스어로만 진행이 되는데 영어나 일본어에 비해서 전혀 생소한 언어라 대사를 치는 배우들의 감정을 공감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같은 말이라도 말투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를텐데 언어도 모르고 문화도 모르고 거기다 이번 영화의 특징으로 다들 감정을 절제하고 연기를해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 2020. 8. 30.
[D+23] 2018.06.10 일요일 어제 밤 늦게까지 워킹데드 미드를 보고잤더니 역시나 늦잠이다. 오늘은 집근처 City Fitness 웰링턴마운틴점을 보고올 각오로 조깅을 했다. 근데 생각했던거랑 이쪽 동네는 분위기가 스톤필드랑 많이 달랐다. 집들도 사람은 살지만 전혀 관리가 되어있지 않았고 많이 어두운 느낌이었다. 오늘 날이 흐려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있다. 중간에 웨어하우스가 보여서 구경을 갔다. 고프로 몰래 촬영하다 걸려서 쫓겨날뻔했다 ㅠ 고프로 데이터케이블을 샀는데 19달러나 한다....젠장 City fitness는 생각했던것보다 멀어서 다니게되더라도 시티점에서만 다닐것같다. 뛰어서 한 15분이면 도착할 줄알았는데 그 배로 걸려서 여기까지 걸어다니기는 좀 힘들 것 같다. 집에서 여기까지 왔다갔다 하려.. 2020. 8. 30.
[일본생활] 편의점 결제하기(레오팔레스 레오넷 포인트 충전) 일본생활 8개월째, 레오팔레스로 이사온지 2달째. 오늘은 편의점에서 레오팔레스 레오넷 포인트 결제하는 방법을 포스팅하려고한다. 오롯이 아직까지도 정말 서툰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있는 나를 위한 포스팅이다 ㅋㅋ 우선 레오넷 포인트 충전 방법에는 ① 「&Leo」어플 ② WEB에서 구입 ③ Life stick에서 구입 방법이 있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레오팔레스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적혀있으므로 링크를 따라가서 보길 바란다. 세가지 방법 중 나는 ② Web에서 구입 방식으로 신청했다. Web이면 Web, 앱이면 앱, 구입과 동시에 결제가 가능한 한국과 달리, 아날로그방식을 사랑하는 일본은 아직도 편의점 결제를 정말 많이 이용한다. 물론 카드로 자동이체 등록도 가능하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은행에서 발급받은 .. 202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