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8 울룰루 투어 2 아침되니 기온이 5도까지 떨어져서 슬리핑팩안에서도 꽤 추웠다. 내일은 더 껴입고 자야겠다. 등반은 꽤 힘들었다. 가이드가 날 별로 안좋아하는건지 불편한건지 좀 거리감이 느껴진다. 어제 캠프장보다 시설이 훨씬 열악해서 오늘도 샤워를 못할것같다ㅠㅠ 오늘은 캠프파이어도하고 저녁도 엄청 푸짐하고 좋았다. 2021. 7. 20. 울룰루 투어 너무 화가나고 눈물이 나려한다. 지금 공항엔 나혼자다. 같이 도착한 사람들 모두 투어를 떠나고 나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2시에 오기로해놓고 연락하니 그제서야 출발하겠다는 것. 이렇게 일정이 꼬여버린건 어쨌든 전적으로 어제 비행기를 놓친 내 잘못이긴하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너무 화가난다. 갑자기 굿타임즈 카페 인간들 생각까지 떠오르면서 더욱더 울분이 치밀어 오른다. 분명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필리페와 함께 나도 그만두기로 되어있다는 걸 알면서 보란듯이 필리페의 송별회에만 난리를 쳤다. 모르겠다. 다 그냥 서럽다. 영어 못해서 제대로 따지지도 못할 생각하니 더 서럽다. 한참을 기다려 겨우 투어 밴에 올라탔다. 뭔가 다 꼬여버린듯한 기분에 너무 짜증나고 어디다 탓할 곳도 없고.. 화풀이 상대가 필요했던.. 2021. 7. 20. 캥거루 고기 아침 먹으려다가 한국 여자애를 알게되었다. 역시 워홀 중이란다. 이야기 나누다가 밥도 같이 먹게 되었다. 미현이한테도 밥먹자고 불러내서 셋이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시작했는데 자리를 일어날때쯤엔 점심시간이어서 또다시 배가고팠다. 새로운 애도 나이가 나랑 비슷해서인지 워홀 생활 9개월동안 느낀점들도 참 비슷했다. 20대 초반인 미현이한테 해주는 조언들도 내가 해준것들이랑 너무 똑같아서 중간중간 속으로 정말 놀랐다. 인스타와 번호도 서로 교환하고 멜번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한국인들과는 절대 거리를 두고 지냈었는데 이렇게 좋은 한국인들도 만날 수 있는 거구나란걸 최근에 좀 느낀다. 그 아이도 참 긍정적인 아이라 좋은 기운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또 얘기를 듣.. 2021. 7. 15. 잇 스트릿 마켓 오랜만에 영어공부를 했다. 올리버쌤이 알려준 쉐도잉방법은 나와 맞지않아서 내 식대로 공부를 했다. 진짜 공부에는 정해진 방법은 없는 것같다. 어떤 방식이 아무리 효율적이라고 떠들어대도 결국엔 각자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 존재하는 것같다. 오늘은 오후에 미현이와 같이 잇스트릿 마켓을 가기로해서 그전에 여행사에 들러 울룰루 투어 잔금을 치루고 마지막 설명을 들었다. 이제 겨우 두번째 보는 여행사 직원들이랑 수다를 떠는데 그렇게 재미질수가없다. 나도 참 성격 많이 변한 것 같다. 마켓 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릴 것같아서 페리 선착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연락을 했더니 미현이도 마침 일찍 와 있었다. 밖에서 처음 만나는 거라 조금 어색했다 ㅋ 잇스트릿 마켓은 기대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그 어느 뉴질.. 2021. 7. 14. 변하지 않는 것 문득 아티앤바나나의 호주 워홀 지역추천 영상이 떠올라서 다시 한번 봤다. 아직까지는 시드니와 브리즈번밖에 가보지않았지만 정말 같은 걸 보고서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게 참 다를 수 있구나라는걸 깨달았다. 영상에선 브리즈번을 최고의 도시로 꼽았다. 그닥 볼 것 없고 한적한 도시라는 사실은 다르지않았지만 그걸 바라보는 시선이 나와는 정 반대였다. 인공해변을 보고서 큰 실망을 했던 나와달리 샤워시설도 갖춰져있고 거의 바다와같이 꾸며놓은 환상적인 장소로 묘사했다. 시드니의 경우 화려하고 볼것 많고 다양한 인종이 함께 모여살고 본다이비치는 늘 붐빈다는 사실은 같았지만 영상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붐벼서 싫다고했고 블루마운틴은 또 가장 큰 감동의 장소라고 표현했다. 나에겐 이정도의 사람 붐빔이 좋았고 블루마운틴을 .. 2021. 7. 13. 한국 친구 조식 먹으려고 알람 맞춰놓고 잤다. 내 윗층 여자애가 아침부터 요란스럽게 부스럭거리며 짐정리를 하는 통에 알람시간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비몽사몽에 침대에 걸터앉았는데 맞은편 2층 침대에 있던 한국 여자애가 나갈준비중인듯해서 말을 걸어보았다. 외국나와서 한국인들이랑 같이 지내는건 이번이 거의 처음이나마찬가지인데 내 위층 여자애가 워낙 딱딱하게 굴어서 조금 상처받은 상태여서 또 말걸기가 살짝 두려웠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여자애는 마음이 열려있는 듯했다. 그렇게 함께 조식까지 먹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에 대해서 꽤 깊은 대화까지 나눴다.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근처 농장에서 1년째 워홀 중이라는 윤주. 가끔 이렇게 대도시로 나와 특별할건 없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것 먹고 수다떠는게 낙이.. 2021. 7. 7. 2021.07.06 Tesla Says Autopilot Makes Its Cars Safer. Crash Victims Say It Kills. A family that lost a 15-year-old boy when a Tesla hit its truck is suing the company, one of a growing number of crashes involving the company’s Autopilot system. Accidents involving the technology, which have fueled concerns about its shortcomings, could threaten Tesla’s standing and force regulators to take action. Benjamin.. 2021. 7. 6. 2021.07.05 Remainder of Florida Condo Is Demolished by Controlled Explosion Officials had worried that the building would not withstand the powerful winds of an approaching tropical storm and might endanger rescue workers. The demolition came as anguished families continued to await news about the 121 people still missing. Catch up on news from Florida. Lax Enforcement Let South Florida Towers Skirt Inspec.. 2021. 7. 5. 미래 고민 변할 수 있는 미래의 무언가 때문에 현재를 결정하지말고(돈, 사람, 물질 등)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않고 남아있을 수 있는 현재의 무언가를 선택하자(경험, 학력, 나의 인성 등) 이제는 조금 한국 사람들의 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그립긴하다. 한국 사람이기에 처음 만난 사람끼리도 가능한 질문들, '결혼하셨어요?' '무슨 일 하셨어요?' '이 나라는 그럼 왜 오신거에요?' 등등등... 한국 사람이기에 본능적으로 가지고있는 이런 타인에 대한 호기심 욕구들. 외국인들이랑만 있다보면 엄청 가까워지지않는 이상(가까워져도 한국인들만큼 이런부분에 있어서는 자유롭지가 못하다) 이런 본능적 욕구를 해소하기가 어렵다. 한국의 이런문화는 아마 오랜 세월 단일민족국가였고 잦은 왜래 침략으로 내부 결속력이 높아진 것에 더불어 .. 2021. 7. 1.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