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8 [책]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내 평점: 3.5/10 점 ※ 온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때문에 혹시나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의 기분이 상하지 않으셨으면좋겠습니다. 꽤 유명한 책이라 기대를하고 읽었는데 실망한 부분이 많은 책이다. 번역부터 직역이 대부분이라 한문장, 한문장이 한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는 나도 대부분 동의하지만 이 책은 단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통계자료만을 열거해놓았을 뿐 그 속에있는 깊은 연관성에 대해서는 순전히 독자들이 파악하고 이해해야한다. 통계 자료를 이용한 그들의 설명 또한 서로 상반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부연 설명 없이 본인들의 주장을 강조하기에만 급급한 느낌이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설득이 안되는 느낌. 4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 세가지 주장에 대해.. 2020. 9. 14. [반려식물키우기] 우리집 몬스터 이야기 - ① 이사한지 한달이 넘어가도 여전히 너무나도 삭막했던 우리집. 재채기라도 했다하면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던 우리집..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식물이라도 길러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다 회사 점심시간에 우연히 들어간 100엔 샵에서 발견한 모종들! 귀여워보인다. Tree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부랏사이아라는 이름의 식물인가보다. 주말에 다시 와서 사야지...하고 가게를 나왔다. 부랏사이아? 식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서는 당연히 처음 들어본다. 구글링을 해봤다. 헉......... 큰일날뻔했다. 이 후, 홈 데코 식물에 대해 열심히 검색해서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몬스테라"를 사기로 마음 먹었다. 일본은 워낙 가드닝에 관심들이 많아서 꽃집은 여기저기 많이 있는데 몬스테라는 좀처럼 찾기가 어려웠다. .. 2020. 9. 13. [집] 태어나면서 주어진 집과 내가 선택한 집 나에게 있어 집은 두 가지 의미로 나눌 수 있다. 내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주어진 곳, 즉 부모님과 가족이 있는 집과 성인이 되면서 내가 선택하고 나만을 위한 곳,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집이다. 첫 번째의 집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 나의 근원이 되는 곳이다. 가정환경, 성장환경에 따라 이 첫 번째 의미의 집에 느끼는 감정은 사람들 저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포근하고 안정감을 주는 엄마 품속 같은 장소일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집 안 곳곳 부정적인 기억들만 깃든 발조차 들여놓기 싫은 곳일 수도 있다. 두 번째 의미의 집은 부모님에 의해 주어진 첫 번째의 그것과는 달리 내 의지로 선택한 공간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꿈속으로.. 2020. 9. 12. [집] 한국 뉴질랜드 일본 주거형태 비교 집의 구조나 형태는 나라마다 그 문화에 따라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 태어나 30년 이상을 살면서 한국의 주거형태에 익숙해져있다가 뉴질랜드에서 1년, 호주에서 3개월 생활을 하면서 한국과는 많이 다른 서양국가의 주거형태를 접하면서 흥미로웠다. 올해 초부터 일본에서 살게되면서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의 주거형태를 접하게 되었다. 한국과 해외에서 모두 주로 주택에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오늘은 뉴질랜드와 일본의 주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한다. 나는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총 두번의 이사를 했다. 첫 번째 집은 중산층 중에서도 조금 잘 사는 영국 아주머니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였고 두 번째는 똑같이 생긴 집들이 20가구 정도 모여사는 타운하우스에서 Flat mate들과 함께 살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거의 80평정도.. 2020. 9. 11. [영화] 트래픽 Traffic, 2000 시청일 : 2020.09.09 평점 : 4/5점 영화는 마치 80년대를 연상케하는 빛바랜 황무지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멕시코 국경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불법적으로 몰래 수출하는 놈들을 잡기위해 두명의 멕시코 경찰이 잠복하고있다. 이들은 딱히 대의를 가지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들의 직업이 경찰이고, 돈을 벌기위해서 하는 일일 뿐이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 아니라면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도우려는 생각조차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멕시코의 최고 경찰 지위에 있는 장군의 아래에서 일을 하게 되고 사실은 그가 심각하게 부패한 권력자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상황이 흘러간다. 한편, 차가운 대도시를 연상시키는 푸른 빛의 미국으로 장면이 전환되고 또 다른 경찰 두명이 팀을 이루어 마약 거래.. 2020. 9. 11. [D+29] 하루에 약속 3탕뛴날... 2018.06.16 블라도 만나서 자전거 탈랬는데 준비성없이 걍 만나는 바람에 자전거 빌리는데 한시간이나 소요되버렸다. 그래도 여차저차 빌려서 미션베이까지 찍고왔다. 오랜만에 타는건데 여전히 무서웠다. 여긴 대여 자전거들이 전부 로드바이크라 엄청 높게 느껴졌다. 거기다 바로 도로 옆을 따라서 달리는 거라 목숨이 왔다갔다.. 한시에 미키, 아스카, 코쯔에랑 만나서 원트리힐을 갔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너무 다운됬다. 블라도와 자전거타는거에서 괜히 내가 짐짝된 기분이라 그랫나보다. 거기다 일본애들조차 뭔가 침울해서 더 짜증이났다. 원트리힐은 기대했던것보다 별 것 없었다. 중간에 소나기가 엄청 쏟아져서 집에가고싶었다. 그래도 오클랜드 살면서 꼭한번은 가봐야할 곳 하나 완료했으니 그거에 만족한다. 시티로 돌아와서.. 2020. 9. 9. [D+28] 2018.06.15 다른 반으로 옮겨야할때가 왔다ㅠ 아침부터 조나단한테 통보 문서를 받으니 기분이 최악으로 내려가려했다. 지금 이렇게 잘 맞고 좋은 친구들을 떠나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 생각을 하니 너무 두렵고 괴로웠다. 이 친구들을 잃을까봐 걱정이 됬고 또다시 혼자가 될까봐 두려웠다. 무쯔미가 카요를 다음주 금요일 파티에 초대했다는 말에 또 스트레스가 밀려왔다. 나 빼고 또 저들끼리 즐겁게 잘 지내는구나..하고. 이 기분을 떨쳐버리려 노력하는 중이다. 문득 반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어야겠단 생각이 들자 신기하게도 우울했던 기분이 나아지는걸 느꼈다. 유카처럼 다같이 불러모아 찍을 용기는 없었지만(그래서 다시 우울해질뻔했지만) 그냥 내가 함께 찍고싶은 사람이랑 한명씩 찍어야겠다고 생각하니.. 2020. 9. 8. [D+27] 관찰력과 창의력과 상상력 2018.06.14 목요일 새로 바뀐 정류장이 너무 시끄러워서 맘에안든다ㅠ 나는 늘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관심이 많은것같다.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고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원하는지, 가치관이 뭔지. 외국인들과의 만남이 잦아진 최근 몇년 사이에는 더더욱 내 관심은 넓어졌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다. 수업시간에 평소처럼 블라도와 짝지어서 서로에 대해 그동안 알아온 걸 문장으로 만들어서 true, false로 알아맞추는 말하기 연습을 했다. 나는 블라도에 대해서 거의 완벽하게 적어냈는데 블라도는 반도 쓰질 못했다. 이유를 물으니 나에대해 충분히 알지못해서란다. 한달가까이 서로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쩜 이럴수가... 서운한 감정이 밀려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남들에.. 2020. 9. 7. [D+26] 익숙해져가는 중... 2018.06.13 수요일 버스정류장이 바뀌어버려서 바뀐 정류장을 찾아갔지만 결국 놓쳐버렸다. 하필 오늘은 55분 버스 타려고 늦게 나온탓에 지각이다. ㅠ 아침에 눈떴는데 혜영이한테서 보이스피싱 신고 어떻게 하냐는 톡이와서 깜놀. 알고보니 아버지가 오래전에 당하셨는데 어떻게 보상 받을 방법 없냐는거였다. 그러고보면 계속해서 힘든일이 겹쳐 일어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착해빠지고 순해빠진 사람들인 것 같다. 우리 이모처럼. 그냥 순둥이처럼 자기 일만 성실하게 하면서 주변을 살피거나 머리써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이용할 생각을 안해서 그런것같다. 그런 사람들은 이런일이 닥쳤을때도 쉽게 훌훌 털어버리는 성격이 못되서 남들보다 몇배로 더 괴로워하고 자기탓을 한다. 안타깝다. 오늘 왠지 딱 뭔가 영어가 술술 나오.. 2020. 9. 6.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56 다음